학생부군신위

소개

학생부군신위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얼마 前 우리나라 葬禮가 火葬이 대세가 되고 있다는 新聞기사를 본적이 있다. 통계수치상으로는 10년 전 약 1/3의 火葬率이 2010년에는 2/3로 두 倍 가량 增加 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埋葬은 10년 전에 비해 그 比率이 반절로 줄었다고 한다.
이 처럼 요 근래 들어 火葬率이 增加한 원인으로는 死後 관리가 埋葬에 비해 훨씬 쉽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제도적 요인으로는 病院 외 전문 장례식장에 火葬로를 허용하는 등에 규제완화를 들 수 있겠다. 여기에 더하여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화장을 위한 시설마련과 制度的 보완을 추진하고 있고 말이다.
火葬增加 이유가 사후 관리용이 이듯이, 葬禮라는 것은 죽은 사람을 위한 文化라기보다는 실상, 남아 있는 산 사람을 위한 文化라는 생각이 든다. 映畵에서도 나타나듯, 葬禮를 이끌고 참석하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아니라 산사람이다. 죽은 자는 말없이 누워 있을 뿐, 결국은 남아있는 사람들이 타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禮를 표하는 하나의 과정으로써 葬禮文化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 또한 그 과정 속에서 슬픔만이 표출되는 것이 아니라, 다방아가씨들이 노래를 부르거나 돼지를 잡고 음식을 준비하는 등의 축제적 분위기 역시 함께 표출 된다. 오히려 고인을 잃은 가족들 등의 진정한 슬픔은 장례 중 보다는 그 테두리 밖에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다짜고짜 영전 앞에서 눈물 흘리는 사람에게, 격식을 제대로 차리지 않으면 가문의 먹칠이라며 나무라는 장면처럼 葬禮라는 것은 정해진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것에 지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