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성적충동

소개

심리가 가미된 제한된 합리성에 대한 내용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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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년에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을 피부로 느낀 경험이 있었다. 학교에서 금융 관련 수업을 듣고 흥미를 느꼈고 금융공학이 대단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금융권으로 취업을 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고 교내 투자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주식 투자를 위해 기술적 분석보다는 내재적 가치에 중점을 둔 기본적 분석 방법을 익혔고, 실제로 분석을 해보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반면 의문이 들기도 했다. 이렇게까지 공부를 하면서 주식 투자를 하는데도 왜 주식 투자로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많을까 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당시에 유럽위기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및 더블딥에 대한 이야기로 인해 주가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버냉키, 메르켈 등의 정치적 인물들의 발언에 따라 주가에 대한 전망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주식 투자를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 이런 현상은 굉장히 낯선 상황이었다. 심지어 개인투자자보다 정보력이 뛰어난 기관투자자까지도 버냉키가 양적 완화를 할 것인지에 대한 발언에 따라 자금을 투입하고 빼내는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같이 공부하는 사람에게 이런 궁금증을 말했더니 객관적으로 앞으로의 경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판단하기 힘든 상황에서는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정치적 결단에 대한 투자 심리의 영향이 더 커지기 때문이고 기관투자자 역시 이런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주가를 판단할 때는 합리적 정보의 반영분과 함께 투자자들의 심리도 고려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을 확실히 경험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이와 같은 나의 경험을 토대로 경제 이론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고자 ‘야성적 충동’을 읽게 되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