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생전, 호질 정리

소개

박지원의 허생전과 호질을 분석한 글입니다.

목차

1. 「허생전」(열하일기 권10 옥갑야화 수록)
2. 「호질」(열하일기 관내정사 수록)

본문내용

「허생전」과 「호질」 정리

1. 「허생전」(열하일기 권10 옥갑야화 수록)
조선 후기 정조 시대에 창작된 작품으로, 연암 박지원의 실학사상이 드러난 작품이다. 이용후생과 실사구시의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날카롭게 현실을 비판하고 뚜렷한 이상향을 지향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의 주제는 당대 사대부 계층의 무능함을 비판하고 새로운 삶, 즉 실학적 삶에 대한 각성과 실천을 추구하는 것이라 하겠다.
작품의 특징으로는 대화를 통해 이루어지는 사건 전개와 냉소적인 현실 풍자를 들 수 있다. 참신한 경제 논리를 바탕으로 당대의 보수적 윤리가 지니는 허망함을 꼬집고 있으며, 근대 자본주의 성장을 기저에 둔 채 북벌론의 허구적인 면모를 논증하고 있다.
연암 박지원이 살던 당시의 현실은 양란 이후 조선 사회의 내부적인 모순이 드러나고 의식의 변혁이 일어나기 시작한 근대 의식의 형성기다. 신분 제도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신흥 상인 계층이 등장을 통해 상업 자본이 집적되기 시작한 당대 사회 현실을 바탕으로 실학사상이 대두되었다. 박지원은 이러한 현실 속에서 기성세대의 것과는 다른 사상을 보여주었으나, 동시에 허생이 결국 본래의 가난한 선비로 돌아가는 양반으로서의 실상을 드러내는 한계를 보인다.
「허생전」 속에서는 매점매석을 통해 부를 취득하는 과정이 드러나는데, 이는 물자 유통이 원활하지 않고 외국과의 교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던 당대의 취약한 경제 현실을 비판하고자 삽입된 내용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