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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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미디어의 이해
(3일간 미디어 멀리하기)


92만원을 주고 산 스마트폰과 매 월 25000원의 요금이 나가는 인터넷과 IPTV를 못봤다. 나름 색다른 경험이라면 경험일 수 있었다. 정확하게 화, 수 이렇게 이틀이다. 처음엔 남들이 모두 그렇듯 답답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홀가분한 느낌이였다. 신경을 쓸 일도 없었고 또 TV를 볼 만큼 그렇게 한가한 나날들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나 문제가 발생했다.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내 자취방에는.. 시계가 없다.. 알람도 없다.. 아침에 지각했다.. 동생과 같이 살지만 동생은 날 깨우지 않았다.. 같이 2교시인걸 아는데도.. 참으로 참담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동생은 지금 그때 내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보쌈을 먹고 있다. 혼자.. 여하튼 시계.. 보다 알람을 울려줄 무언가가 없다는게 첫 번째로 문제라면 문제였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피곤함의 곰 한 마리를 어깨에 짊어지고 사는 우리에게 시간 약속을 위한 깨워줄 무언가는 필수요소가 되었다. 휴대전화의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였다. 간단한 메모도 하지 못했다. 종이와 펜.. 이 간단한 것이 가방에 있지만 가방을 들고 가지 않는 동안에는 메모라는 것을 하지 못했다. 또 난 MP3 플레이어도 없다. 음악은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통해서 보통 듣곤 한다. 하지만 난 듣지 못했다. 뭐 이게 꼭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이 아니니 상관은 없었지만 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다. 게임도 못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