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보미르 라비치의 얼어붙은 눈물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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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전에 이 책 ‘얼어붙은 눈물’을 영화화를 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 때에도 분명하게 미친 생명력으로 버티는 이들을 보고 감명이 깊게 보았는데 우연히 집게 된 책의 내용과 똑같아 새록새록했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에는 독일의 나치정권 하의 유태인 수용소 내에서의 삶이 담겨져 있다. 처음에 이 책을 접하였을 때에도 나는 가벼이 ‘아 뻔한 유태인 수용소 내의 이야기인가?’ 하고 속단을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은 나치정권이 아닌 소련 정권이 앗아간 동유럽 국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또한 수용소 내의 이야기보다는 수용소를 탈출하여 인도 캘커다까지 약 7천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탈출 여정을 슬라보미르 라비치의 기억을 바탕으로 재구성되어 있다.
라비치는 폴란드 인으로써 기병대 중위였으나 어느 날 소련정부로부터 간첩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채로 시베리아를 가로질러 강제노동소까지 끌려가게 된다. 차갑고 매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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