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메이지인의 조선관 -나카라이 토우스이와 일조관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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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어떤 메이지인의 조선관 -나카라이 토우스이와 일조관계-

1. 기본사항
1-1 책 소개
1-2 半井桃水 (인물)
1-3 上垣外憲一 (작가)
2. 半井桃水와 조선
2-1 정한론(征韓論)과 半井桃水
2-2 半井桃水의 소년시절
2-3 그 외 흥미로운 점들
3. 결론

본문내용

어떤 메이지인의 조선관 -나카라이 토우스이와 일조관계-

어떤 메이지인의 조선관 -나카라이 토우스이와 일조관계-

어떤 메이지인의 조선관 -나카라이 토우스이와 일조관계-

3. 결론
이 책은 전기문의 형식을 띠고 있긴 하나, 특히 제2장을 중심으로 半井桃水의 기사문을 발췌하고 작가가 그 내용을 해석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한 흐름을 잡아 그것을 주제로 삼기가 다소 힘든 감이 있다. 보통의 기행문이라면 일정한 작가의 생각을 추출해 그것을 해석할 수 있지만 이 책은 작가인 上垣外憲一가 半井桃水의 말을 미리 해석을 했고 또 해석된 것도 사실적인 기사문을 바탕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논의해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본론의 주제가 파편적으로 나뉘어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으며 몇몇 살펴보고 싶었던 참고문헌조차 구하기가 힘들어 글의 실(實)을 알차게 하지 못한 감도 있다.
또 이 책은 조선의 상황을 단지 일본인의 주관적인 시각에서 일방적으로 서술한 것이 아니라 당시에 쓴 기사자료, 후대에 덧붙인 내용이 함께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었다. 장점으로는 당시 일본 사람들이 접했던 어느 정도 객관성이 보장받는 자료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이고, 100년 전의 기사와 같은 고전에 가까운 글을 현대어로 풀이했기 때문에 한자는 많으나 상대적으로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용이했다는 점이다. 단점은 半井桃水의 진솔한 생각, 이를테면 조선의 풍속이나 경치에 대한 감상 같은 것들이 풍부하게 드러나 있지 않았다는 점이다. 글의 상당부분이 기사문을 바탕으로 이루어졌고 일본 작가의 해석 또한 그에 기반을 둔 것이기 때문에 半井桃水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생생하게 느끼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형식을 통해서든 100년 전의 사람을 접하게 되고 그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半井桃水는 어린 시절부터 조선과의 인연을 맺게 되면서, 본론 중 그 외 흥미로운 점들에서 언급했다시피 비교적 조선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었던 사람이다. 또 인물 소개에서도 밝혔듯이 1800년대 후반 일본과 조선, 양국 사이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그는「춘향전」을 번역하여 연재하기도 했다. 이런 점을 미루어 메이지 시대 일본인 半井桃水의 집필 활동은 오늘날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참고자료

· 上垣外憲一.「ある明治人の朝鮮?」. 筑摩書房, 1996
· 「朝日新聞」. 1899년 2월 7일자 외 3편
· 半井桃水.「新小說」. 1909
· 半井桃水.「燼餘日記」
· 이광인.「한국사강좌 V:근대편」. 일조각, 1988
· 「한국 농업구조의 변화와 발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