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284 답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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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서울284 답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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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은 일제시대에 지어져 불과 7년 전까지도 기차 역사로써 기능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 비록 서울역은 일제에 의한 근대화 과정에서 지어졌지만, 한반도의 근현대사에 있어 민족의 애환과 고통, 환희가 녹아있는 역사적인 공간이다. 일제 시대에는 일제의 한반도 수탈을 위한 도구로 사용되기도 하였지만,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였기에 근대화의 상징이 되었으며, 광복을 맞이하고 한국전쟁 때에는 역사의 일부가 파괴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미군이 인천을 거쳐 첫 발을 디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산업화가 한창 진행 중이던 6, 70년대에는 일자리를 찾아 무작정 상경한 젊은이들의 첫걸음이 바로 서울역이다. 서울역은 조선총독부 건물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조선 침략 목적으로 건설되었기에 민족적 자존심을 해치는 건물로써 마땅히 철거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그러한 이유만으로 철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서울역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철도 건물이라는 점에서 건축사적 의의가 크고, 근현대사의 상징적 의미로도 그 가치가 크다. 비록 2003년 KTX의 개통으로 서울역의 기능이 구역사에서 신역사로 옮겨 갔지만, 이제 구서울역은 역사로서 기능대신 새로운 용도로 사용 중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