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야 작품 에세이

소개

원작과 영화를 다뤄 쓴 십이야 에세이,
점수도 높게 받았었어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Feste가 자신을 변명하려고 제시하는 논리는 거의 언제나 불합리하며 다른 등장인물들도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그들은 의도적으로 가식적인 행동을 한다. Maria에 대응하여 Feste는 “God give them wisdom that have it; and those that are fools let them use their talents.”라고 대답하며 한편으로 자신의 이성을 지나치게 믿는 사람들에게 대응하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한다. 동시에 Feste는 어리석은 자들의 어리석음을 계속 유지하기위해 다른 사람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재능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 극에 등장하는 각 인물들은 ‘십이야’에서 자신이 의도했던 바와는 반대되는 사건들을 야기 시키는 특별한 재능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아이러니한 정체성은 그 밖에도 자주 등장한다.

Clown : Misprision in the hightest degree!. Lady, cucullus non facit monachum : that`s as much to say, as I wear not motley in my brain. Good madonna, give me leave to prove you a fool (1.5.24p)

그는 Olivia에게 가장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 스스로 감옥 안에 있다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분명 fool의 입에서 나올 수 없는 지혜로운 표현이다. 심지어 누군가를 훈계할 수 있을 정도로 그의 지혜와 타고난 기지는 작품 곳곳에 등장한다(언어는 똑똑한 자에겐 가죽장갑이라는 지혜로운 말도 하며 3.1.74p). 또한 그는 자신이 광대 옷을 입었다고 내 뇌까지 광대는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눈에 보이는 것이 다 진실은 아니라며 표현과 실재의 차이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표현들은 그가 등장인물의 겉모습과 다른 속 모습을 이미 다 알고 있으며 그런 모습을 관객에겐 얘기해 주되 작중 인물에게는 말해주지 않는, 깊게 들어가려다가 자기만 아는 상태로 빠져나오는 아이러니한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Feste는 어떤 경우든지 다른 인물들이 Malvolio의 어리석음으로부터 그들 자신의 지혜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Malvolio의 편지를 전달하면서 마치 미친 사람처럼 그 편지를 읽으며 Olivia를 혹평하기도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