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의 사학 레포트

소개

반고의 `한서`를 중심으로 반고의 사학에 대해 조사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1. 반고班固
2. 『漢書』
3. 반고의 업적

본문내용

1. 반고班固
『한서』의 편찬자로 유명한 반고(班固, 32~92)는 부풍 안릉(섬서 함양시) 사람으로 후한(後漢) 광무제(光武帝) 때 명문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반고의 자(字)는 맹견(孟堅)으로, 그는 9세 때 시부와 문장을 지을 줄 알았고, 16세 때 태학에 들어가 많은 책을 읽었다. 그의 아버지 반표(班彪)는 관직이 망도장(望都長)으로 후한의 학자였다. 반표는 『사기』가 무제 태초년까지만 서술되었고, 저소손·유향·풍상 등이 보충하였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사료를 수집하여 『사기 후전』65편을 쓰기도 하였다.
반고가 23세 되었을 때 반표가 세상을 떠나자, 반고는 부친의 유업을 계승하여 27세 때부터『한서』를 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30세가 되었을 때, 어떤 사람이 그가 사사로이 나라의 역사를 고치려한다고 상소를 올려 투옥된 적이 있었다. 이에 그의 아우인 반초(班超)가 상소문을 올려 반고가 역사를 쓰게 된 이유를 변론하였고, 한나라 명제(明帝)가 『한서』의 초고를 읽어보고는 반고를 칭찬하며 상을 내렸다고 한다. 그리고 반고를 난대영사(蘭臺令史)에 임명하여, 후한의 역사를 편찬하게 하고 『한서』를 완성하도록 명하였다. 난대란 황실의 도서를 보관하는 곳을 말하는데, 영사 6명이 도서를 관리하고 문서를 교정하는 일을 하였다. 이때부터 반고는 모든 힘을 모아 20년에 걸쳐 『한서』100권을 집필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반고는 화제 4년(92)에 외척 두헌(竇憲)의 반란사건에 연좌되어 61세의 나이로 옥중에서 사망하고 만다. 반소가 미처 『한서』를 완성하지 못하고 죽자, 그의 누이인 반소(班昭)가 이어서 집필하였고, 그 뒤에는 다시 마융(馬融)의 동생인 마속(馬續)이 보완하였다. 화제는 반소에게 동관의 장서를 참고하여 반고의 『한서』에 「표」를 완성하도록 명하였고, 마속에게는「천문지」를 추가하도록 명하였다. 마융은 당시의 저명한 경학자로 반고에게 『한서』의 뜻을 배운 사람이었고, 그의 동생 마속도 많은 책을 읽었기 때문에 반소를 도와 「천문지」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참고자료

· ·신승하,『중국사학사』, 고려대학교출판부, 2000
· ·이종동,『중국사학사』, 혜안, 2009
· ·오카다 히데히로,『세계사의 탄생』, 황금가지,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