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조 시인 발표문

소개

김남조 시인의 시 5편 분석하여 작성한 레포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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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남조 시인을 떠올리면 사랑의 시인, 기독교적 세계관, 여류 시인, 그리고 김남조 시인의 대표작이기도 하고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겨울바다와 설일이라는 시가 떠오르죠. 겨울바다와 설일은 우리가 수능 입시를 위해서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다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우리들의 김남조 시인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을 먼저 바탕으로 발표를 해보고자 합니다. 김남조 시인이 왜 사랑의 시인인지, 김남조 시인의 기독교적 세계관이란 어떤 것인지, 그리고 겨울바다와 설일이라는 시가 김남조 시인의 시세계에서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 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김남조 시인의 시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초기시, 중기시, 후기시로 나누어 볼 수 있고, 저는 그 구분을 기준으로 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먼저 초기시인 목숨입니다. 먼저 이 시의 배경은 6.25 사변의 충격적 혼란과 개인적 가족적 비극입니다. 6.25의 참극에서 비롯된 현실적 혼란과 부조리에 대한 경험은 김남조 시인의 `글쓰기`의 절박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첫 번째 시집인 목숨이 나왔고, 이 목숨이라는 시는 그 시집의 대표 시입니다. 이 시에서 `목숨`이라는 시어가 세 번 반복되어 있습니다. 시의 제목에서부터 아무런 수식어도 없이 `목숨`이라는 단어 하나만을 사용하고 있는 데요. 이는 `목숨`이라는 단어가 인간뿐 아니라 `숨`이 붙어 있는 모든 존재 자체들을 지칭하는 일반명사로 사용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즉 인생을 노래하고, 철학적 사유를 꿈꾸고 하는 지성적 감성적 존재만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그저 `숨`이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을 드러내기 위하여 `인생` 또는 `삶`과 같은 단어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죠. `아직 목숨을 목숨이라고 할 수 있는가`라는 첫 번째 시구에서, 전자의 목숨과 후자의 목숨에 내재한 의미가 서로 다르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자의 목숨이 극한 상황에서 그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의 실낱같은 존재 유지의 유일한 희망이라면, 후자의 목숨에 내재한 의미는 우리가 으레 일컫는 인간적 삶의 당위성, 인간의 고귀함 같은 의미입니다. 그러나 전자의 목숨 앞에 `아직`이라는 수식어가 붙음으로써 이러한 가치판단적 의미조차 무색해지는 어떤 절체절명의 상황이 진작부터 시적 자아 앞에 도사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꼭 눈을 뽑힌 것처럼 불상한/ 산과 가측과 신작로와 정든 장독까지`라는 시구를 통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들이 폭력적인

참고자료

· 한국전후문제시인 연구/ 김학동 외 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