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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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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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비가 온다는 날씨예보에도 불구하고 1박2일의 야영수업은 강행하는지 아침부터 조장의 소집문자가 왔다. 집 밖을 나서니 흐린 날씨에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아침 8시에 경대정문에서 조원들이 만나 사천 사남면에 있는 삼성초등학교로 출발하기로 했다. 우리 조는 아니지만 같은 과인 계량이와 지혜, 그리고 우리조이자 내 단짝인 준학이를 차에 태우고 삼성초등학교로 향했다.
옛날에 군에 있을 때 사남면으로 파견을 나간 적이 있어 어렵지 않게 집결지에 도착했다.
교수님의 인원 즉 출석체크를 함과 동시에 조교의 지휘아래 우리는 뜻하지 않은 행군을 하게 됐다. 문득 군에서의 추억이 떠올라 흠칫했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발했다.
조금만 가면 야영장에 도착할 줄 알았는데 꽤나 멀었다.
처음에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골경치구경도 하고 숨도 깊게 들이 쉬면서 맑은 공기를 만끽하면서 걸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힘에 겨웠다. 햇볕이 내리 쬐다가 비가 오다가. 이상한 날씨 탓도 있지만 오랫동안 운동을 쉰 내 몸 탓이 더 클 것이다. 한 두시간정도.. 거리로 따지면 한 10키로 쫌 넘게 걸었다.
야영장에 도착해 이내 짐을 풀고, 텐트를 칠 자리를 배정 받았다. 우리 조는 총인원이 8명인데 텐트가 3~4인용이었다. 당혹스러웠지만 우선 차를 가져와서 다행이었다.
점심은 간단한 라면으로 대충 요기를 하고 잠깐의 휴식을 가졌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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