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남은 마지막 72시간

소개

나에게 남은 시간이 3일 밖에 없다면 무엇을 어떻게 72시간을 보낼 것 인지 정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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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에게 남은
마지막 72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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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31일 15시. 당신에게 남은 시간은 앞으로 72시간입니다. 인생의 마무리를 시작하십시오.” 라고 나에게 통보한다면?
백 명 중 아흔 아홉 명은 준비되지 않은 채, 신을 원망하고 현실을 외면하고 좌절하는 모습으로 아까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미리 생각해보는 지금 이 기회를 통해 나는 미리 준비된 한명이 되어 보려한다. 막상 생각해보려니 뒤죽박죽 머릿속이 어지럽다. 사과나무를 심어야 하나? 가족들과 마지막여행을 준비해야하나? 모은 돈을 가지고 원 없이 써봐야 하나? 조용히 3일 동안 잠자는 연습을 할까? 미친 척 남탕에 한 번 들어 가봐? 천천히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D-2
내가 가장 먼저 할 일은 편지를 쓰는 일이다. 나의 옷깃을 한번이라도 스쳐지나간 사람들에게 짧게 든 길게 든 편지 한통씩 쓴다. 그러기위해선 그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지 누가 있는지 찾는 일 부터가 먼저 실행 돼야겠다. 어린유년기억은 내 머릿속에만 존재할 뿐 기록이나 자료가 없으니 넘어가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면서 고등학교시절까지 졸업앨범을 찾고, 동아리 활동했던 일지를 찾는다. 친구들과 선생님, 선후배까지 찾아보면 한 반당 약 30명에 12년의 학창시절을 곱하면 360명이상이 된다. ‘아, 인생 헛살지 않았어’ 라고 생각한 순간 내 기억에 남아있고 내 연락처에 저장되어있는 친구들은 얼마 되지 않은 걸 보고 씁쓸함을 느낀다. 대학생활, 사회생활 지금 25년 동안 나를 스쳐간 인연은 많아도 내가 지켜낸 인연은 얼마 없음이 안타깝다. 난 지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후회하고 있을 틈이 없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