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중국 12과 해석

소개

주진중국 12과 해석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2과 이 늙은 바보를 좀 봐

어머님, 돈은 여기 두었어요, 잘 챙기세요. 맏 며느리가 말하면서 편지봉투 하나를 아무렇게나 접시와 컵이 난장판이 된 식탁 위에 두었다. 후에 아이들과 모두를 이끌고 나간다. 내 주변을 힐끗힐끗 보아도 주변엔 이미 견딜 수 없이 지쳐버린 노인네만 있다. 머릿 끝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나사가 풀린듯한 느낌이다.

우리 3명의 아들들은 이미 30이 넘었고, 하나하나 연이어 장가를 보내고, 하나하나 연이어 아이들을 낳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5년 동안 우리 노부부 그들 하나하나 연이어 결혼 시키고, 안팍으로 바쁘게 하나하나 연이어 아이들을 돌보았다. 그 피곤한 것이야 말할 수 없다. 그 셋을 키울 대보다 몇배나 더 피곤한지 모르겠다. 다행인것은 지금은 그들 셋 모두 각자 살림을 꾸려 독립했기에 우리들은 좀 살만 했졌다.

그런데, 설이나 명절이나 일요일이 돌아올 때마다 아들과 며느리 손자들이 여전히 찾아와 한바탕 시끌벅적하게 한다. 그래서 나와 영감은 퇴직하고도 쉬지 못하며 바쁜게 끊임이 없다. 하루가 멀다하고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오는 구매담당자가 되어 집에 돌아와 생선, 고기를 잘 씼고 손질하여 냉장고 안에 넣어 두어 언제든지 쓸 수 있게끔 해놓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