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중국 9과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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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과 북경의 후통

건축은 본디 일종의 문화이자 일종의 굳어진 역사이다. 애석하게도 결코 모든 건축물이 다 문화인 것은 아니다. 가령 50년대 돌격적으로 지어진 건물들은 예쁘지도 않고 견실하지도 않다. 현재 헐리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러한 건축물이지 오래된 가옥들은 아니다.

북경의 행운은 곧 그 성이 지어진 시기에 있으며 그 성의 건축과 구상이 당시 최고의 문화로 응집된 것이다. 봉건시대 그곳에는 제왕의 기상과 황가의 풍수가 있다고 말했다. 신중국 성립 후, 또 계속하여 정치와 문화의 중심이 되었으니, 중국의 제 1의 도시는 북경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낙양, 서안등의 도시도 일찍이 수도였지만, 왕조가 바뀌면서 곧 쇠락해져 버렸다. 북경의 유명한 황실 건출물은 두말할 나위 없이 한마디로 말해 북경의 후퉁이다. 곧 풍부한 역사 유산이자 문화 유산이다. 그것은 정남, 정북, 정동, 정서로 뻗어 있고, 어디든지 다 연결 되어 있으며, 네모 반듯한 것이 마치 바둑판 같다. 어떤 사람이든지, 설령 북경이 낯설은 외지인도 북경의 후통에 들어와 방향만 제대로 잡는다면 곧 나갈 수 있다. 북경의 후퉁은 북경의 풍수이자 북경의 경락이다. 경락이 잘 통하면 곧 북경시는 건강하고 흥왕하게 된다. 북경이 이러한 것은 후통이 있기 때문이고, 북경 사람들의 성격을 양육하였기 때문이며, 전체적으로 말하면 그들과 수도는 함께 불린다. 정직에 통달하며, 정치에 관심이 있고, 국가 대사에 관심이 있으며, 역대 정치 풍랑 중 매 나라와 민족이 생사존망의 위기에 있을 때 북경 사람들은 모두 최 선봉에 서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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