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논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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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는 오경의 관건이고 육예의 본령이다. 조기가 그의 맹자제사에서 한말이다.
공자가 수립한 유학은 그 기본정신을 오경에서 도출하였고 육예를 그 수련과목으로 삼았다고 할수있다. 반고 그의 한서예문지서에서 “중니가 세상을 떠나자 그분의 미언은 끊어지고 칠십 제자가 죽자 그분의 가르침의 대의가 어그러지게 되었다”고 했다. 미언은 깊은뜻을 지녀 배우는 사람들이 쉽사리는 터득하기 어려운 말을 의미하는것이고, 대의는 테두리가 되는 주요한 취지로 모든 경우에 적용할수 있는 기본정신을 의미하는 것이라 하겠다.
논어에는 ‘시경’에 관한 기사가 십여 장이나 되고 예교에 관한 것은 사십여 장이나 된다. 이렇듯 공문에서는 시와 예를 중요시한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그러나 논어를 통독해 보면 육경 전체에 걸친 의의와 정신이 공자를 통해 어느 정도 천명되어 있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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