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明聖王 동명왕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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始祖 東明聖王 姓高氏 諱朱蒙
시조 동명성왕 성고씨 휘주몽
(一云鄒牟 一云衆解)
(일운추모 일운중해)
(추모 또는 중해라고도 하였다)
先是 扶餘王解夫婁 老無子, 祭山川求嗣
선시 부여왕해부루 노무자, 제산천구사
앞서 부여왕해부루가 늙도록 아들이 없어, 산천에 제사를 드려 대를 이을 자식을 구하는데
其所御馬至鯤淵, 見大石 相對流淚
기소어마지곤연, 견대석 상대류루
그가 탄 말이 곤연에 이르러, 큰 돌을 보고 서로 마주하여 눈물을 흘렸다.
王怪之 使人轉其石 有小兒 金色蛙形 (蛙一作蝸)
왕괴지 사인전기석 유소아 김색와형 (와일작와)
왕은 이상히 여겨 사람을 시켜서 그 돌을 옮기니 어린 아이가 있었는데
금색의 개구리 모양이었다.<개구리는 또는 달팽이라고도 한다.>
王喜曰“此乃天賚我令胤乎” 乃收而養之 名曰金蛙,
왕희왈“차내천뢰아령윤호” 내수이양지 명왈김와,
왕은 기뻐 말하길 “이것은 바로 하늘이 나에게 준 자식이다.” 이에 거둬 길렀는데, 이름은 금와.
及其長 立爲太子 後其相阿蘭弗曰
급기장 립위태자 후기상아란불왈
그가 장성하자 태자로 삼았다. 후에 재상 아란불이 말하길
“日者天降我曰 ‘將使吾子孫立國於此 汝其避之
“일자천강아왈 ‘장사오자손립국어차 여기피지
“일전에 하느님이 내게 내려와 ‘장차 내 자손으로 하여금
이곳에 나라를 세우게 할 것이니 너희는 피하거라.
東海之濱有地 號曰迦葉原 土壤膏宜五穀 可都也’”
동해지빈유지 호왈가섭원 토양고유의오곡 가도야’”
동쪽 바닷가에 가섭원이라는 땅이 있는데,
토양이 비옥하여 오곡이 잘 자라니 도읍할 만하다.’고 하였습니다.”
阿蘭弗遂勸王 移都於彼 國號東扶餘
아란불수권왕 이도어피 국호동부여
아란불이 마침내 왕에게 권하여 그곳으로 도읍을 옮겨 나라 이름을 동부여라 하였다.
其舊都有人 不知所從來 自稱天帝子解慕漱 來都焉
기구도유인 불지소종래 자칭천제자해모수 래도언
그 옛 도읍에는 어디서 왔는지는 모를 사람이 자칭 천제아들 해모수라 하고 도읍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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