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히트의 사천의 선인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1.06.19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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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브레히트 작 "사천의 선인"을 읽고 쓴 짧은 독후감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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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천의 선인’을 읽고
셴테와 슈이타는 원래 한 사람이다. 한 사람이 서로 상반된 모습과 행동을 보이는 것, 그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어찌 보면 분열이다. 그것은 시간의 문제이다. 오랜 시간을 걸쳐 한 사람이 완전히 다른 인격체로 탈바꿈하는 경우는 가끔 볼 수 있다. 하지만, 한 사람이 동시에 서로 상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보는 관찰자의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당혹스럽고, 혼란스러운 분열이다. 셴테와 슈이타의 동일성은 한 인간이 주변 환경에 따라 얼마나 극단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다.
우리는 “지배 계급의 착취”에 대해 비판을 한다. 무엇이 사라져야 하는가? 지배 계급이? 아니면 착취가? 착취는 지배 계급이 하는가? 아니면 사회 제도가 하는가?
브레히트의 낯설게 하기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할 때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그래서 별다른 주의를 주지 않는 것들을 다시 한 번 쳐다보게 하고, “어, 이게 이런 거였나?”하는 자각을 갖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존재를 상대 할때, 어쩔 수 없이 자신과 접촉하는 부분만을 보게 된다. 만약 우리의 어머니라고 하면, 우리는 우리에게 밥을 지어 주시고, 잔소리하는 부분밖에 보지 못할지 모른다. 그 이면에 있는 어머니의 모습, 예를 들어 아버지와의 관계, 이웃들과의 관계는 잘 알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분 또한 소녀 시절이 있었고, 성취하지 못한, 혹은 성취한 꿈이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그 분 역시 어머니이기 이전에 인간이시다. 우리는 우리가 당연시 여기는 것들을 더 이상 당연하게 보지 않음으로써 나와 그것과의 피상적 관계 너머의 본질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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