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왕도는 없다ㅡ문학교육에 관한 소견

소개

.

목차

없음

본문내용

-문학교육론-
<요약> 제2장 왕도는 없다 ㅡ문학교육에 관한 소견
유종호
들어가면서
얼마 전부터 외국어 조기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관심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언어 습득은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적이기 때문에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유아기의 이중 혹은 다중 언어가 자칫 폐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도 개진된 바 있었다.
우리 사이에서 제기되는 조기 외국어교육에 대해서만은 현시점에서 필자는 단연 반대한다. 그것은 가령 조기 영어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할 제반 여건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는 직접적인 이유에서이다. 충분히 성숙되지 못한 여건 아래서 실시되는 조기 외국어교육은 혼란과 낭비를 자초하게 될 뿐이다.
문학교육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자, 즉 교사의 자질이다. 교사의 자질이란 것은 어느 분야에서나 중요하지만 특히 국어나 예능 교육에서는 각별히 그러하다. 또 문학교육이 기초해 있는 잠정적 가설이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통계적 평균치를 지향한 것이거나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자의적 가설이라는 것을 시사하기 위해서이다. 한마디로, 문학교육이라고 하지만 그 수준과 목적에 따라서 지향점이나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다.
어느 작가의 삶에서
톨스토이의 신조는 모든 교육은 자유롭고 자발적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가 세운 농민의 자녀를 위한 무료 학교에서는 출석도 의무적인 것이 아니었고 누구에게나 무료로 열려 있었다. 체벌이나 강제가 없어야 교사와 학생 사이에 자연스러운 유대가 유지될 수 있다고 믿었다. 어떤 과목을 가르치는 데 최선의 방법이란 것은 없으며 교사가 가장 잘 아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대화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르쳤고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