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니치 (Hermann Nitchs), 그의 퍼포먼스에 숨겨진 앙토냉 아르토의 잔혹성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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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토냉 아르토는 그의 저서에서 “잔혹성은 엄격함을 의미하며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이나 적용, 거역할 수 없는 절대적이고 확고한 태도를 의미한다.”고 언급하며 또한 잔혹성은 “삶의 욕망, 우주의 엄밀함, 돌이킬 수 없는 필연성”이라고 주장한다. 즉, 아르토의 잔혹성이란 흔히 오해하기 쉬운, 피·폭력 등의 물리적 잔혹성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논리적 언어’를 배제한 순수한 연극적 기호를 창출하기 위해 조형성과 심리극을 구분치 않는 총체적 무대를 ‘엄정하게’ 창조해 내야 한다는 광의로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그는 잔혹성을 구현하기 위해 꿈이 갖는 ‘마술적인 몽상의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것은 초현실주의자들의 시와 같이‘연극의 형태들이 현실에 대한 이념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길 바랐다. 따라서 앙토냉 아르토의 잔혹성은 강렬한 엄격함이나 무대적 요소들의 극단적인 응축이란 뜻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잔혹연극’에서는 인간 정신의 내외면까지 파고들어 꿈과 상상력의 현실이 삶과 대등한 자격으로 부각될 것이다. 그의 잔혹성과 연극의 연결고리는 다음의 말에서 잘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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