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카레니나 인물분석과 감상

소개글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톨스토이의 대표작 "안나 카레니나" 인물 분석과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복수는 나에게 있으니 내가 이를 갚으리라’ -로마서 12:17
소설 첫 장의 에피그라프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악령」의 에피그라프가 소설의 전반의 주제를 암시함과 마찬가지로 이 소설이 복수를 다룰 것을 이미 예고하고 있다. 여기서의 복수는 변심한 브론스키에 대한 안나의 복수, 남편과 아이를 버린 여자라는 안나에 대한 사교계와 카레닌의 복수를 의미한다. 그러나 사교계 카레닌 같은 인물들은 복수를 할 권리가 없다. 복수를 할 수 있는 권리는 전지전능한 신 혹은 작가 톨스토이만이 갖고 있다.
안나 카레니나는 세 가지 사랑을 다루고 있다. 안나와 브론스키, 레빈과 키치, 돌리와 스치바의 사랑이 그러하다. 여기서 돌리와 오블론스키의 사랑은 일반적이고 평범한 사랑이다. 소설의 중심은 안나와 브론스키의 관계이다. 그리고 이에 대비되는 사랑이 레빈과 키치의 사랑이다. 안나와 브론스키는 열정적이고 관능적인 사랑을 꽃피우나, 결국은 파멸하게 된다. 주체할 수 없는 열정의 소유자인 안나와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비범하다고 할 수 없는 평범한 남자인 브론스키의 결합은 이미 파국을 내재하고 있었다. 비련의 여인 안나의 성격과 특징은 카레닌과 브론스키와의 관계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안나의 가장 큰 특징은 솔직함과 열정이다. 안나의 솔직함은 그녀의 강한 매력인 동시에 이로 인해 안나는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한 사교계와 사회한테 지탄을 받게 된다. 경마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안나는 남편 카레닌에게 자신의 부정한 사랑을 직접 시인한다. ‘하지만 나는 거짓을 말하고 싶진 않다. 거짓은 참을 수 없다. 그런데 그이의 지껄임은 거짓투성이다. p 271 안나 카레리나 상, 톨스토이 저, 이철 역, 범우사 2003
그녀는 남편의 이 같은 태도를 잘 알고 있었으므로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혐오감을 느끼고 있었다. p 270 안나 카레리나 상, 톨스토이 저, 이철 역, 범우사 2003
거짓은 안나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작가 톨스토이가 가장 혐오하던 것이기도 했다. 톨스토이의 육체적 관능의 분신인 안나가 허위를 혐오했던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모든 사람을 속여서 다른 사람 앞에, 나 자신 앞에, 하느님 앞에 좀 더 자신을 착하게 보이려고 했던 거예요. 이제 그런 생각은 안 할 거예요! 설사 악한 사람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적어도 거짓말쟁이나 위선자는 되지 않겠어요! p306 안나 카레리나 상, 톨스토이 저, 이철 역, 범우사 2003
키치의 이러한 외침은 키치뿐만 아니라 안나에게도 적용 될 수 있다.’난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p132 안나 카레리나 하, 톨스토이 저, 이철 역, 범우사 2003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