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정권기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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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정권 武臣政權>
사학과 60060304 최수호
1. 성립배경
고려를 건국한 세력은 무신들이었지만, 정치제도로써 과거제도와 유교이념을 채택함으로써 차차 문치를 지향하는 사회로 변모되었다. 그 결과 문신 중심의 정치가 행해져 상대적으로 무신들에 대한 대우는 소홀해졌고, 같은 지배층이라 하더라도 문신의 지위는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무신의 지위는 낮아지게 되었다.
문신과 무신은 모두 9품제에 따른 단일 관제 체제 안에 일원적으로 편성되어 양반 체제를 형성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무신은 문신에 비해 경시되었다. 제도적으로도 무인은 정3품직인 상장군을 최고직으로 하였고, 2품 이상의 재상직에는 올라 갈 수도 없었다. 상장군, 대장군의 품계인 정3품, 종3품은 상서 6부의 상서와 같은 것이었다. 따라서 조정의 고위직은 문신이 독점하게 된다. 그리하여 성종 이후 거란, 여진 등 북방 민족이 침입했을 때도 문신이 군대의 최고 지휘관으로써 통솔권마저도 장악하고 무신은 그 휘하에서 종군한다. 귀주대첩의 강감찬, 묘청의 난을 토벌한 김부식, 여진족을 토벌하고 9성을 쌓은 윤관 등 당시 군의 최고 지휘권을 가진 이들은 모두 문신 출신이었다.
또한 경제적 배경이 되는 전시과 체제에 의한 토지 지급이나 녹봉의 지급도 무신이 같은 위계의 문신에 비해 낮은 품계를 받았다. 문신은 종1품인 중서령, 문하시중 등에 올라 전시과 18과 중 제1과에 해당되는 전지 100결과 시지 50결의 토지를 지급받았으나, 무신은 최고관직인 상장군이 되도 전시과 18과 중 제3과에 해당되는 전지 85결과 시지 40결의 토지를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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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이정신, 『고려 무신정권기 농민ㆍ천민항쟁연구』,
· 서울 :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1991년
· 민병하,『고려무신정권연구』, 서울 :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1990년
· 장재수, 『고려 무신정권의 성격연구 : 정치세력을 중심으로』,
· 전라북도 : 전주대학교, 1999년
· 신수정, 「고려 무신정권기의 재상제도와 그 운영에 관한 고찰」,『역사학논총』,
· 동선사학회, 200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