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 중심 쓰기 교육에서 더 필요한 것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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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일지, 과정 중심 쓰기 교육, 쓰기 교육, 구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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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 중심 쓰기 교육에서 더 필요한 것은 없는가?


사고의 독창성이 드러나지 않는 틀에 박힌 글이지만 맞춤법, 어법과 같은 규칙을 정확히 지켜 쓴 글, 혹은 표현은 미숙하지만 깊이 사고한 흔적이 보이는 글 두 가지 글이 있다면 어떤 글이 더 잘 쓴 글이라고 할 수 있는가. 전자가 더욱 잘 썼다거나 후자가 더욱 낫다거나 하는 것을 어떤 기준을 통해 가려낼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을 평가하는 기준은 다양하지만 기존의 국어 교육에서는 당연히 전자일 것이다. 학생이 수업 과정을 통해 성취한 것 보다는 결과물에만 초점을 두기 때문이다. 수업 과정을 통해 얻은 즐거움보다는 결과물로 판단하기 때문에 학생이 쉽게 흥미를 잃어버릴 것은 뻔하다. 쓰기 전 활동과 쓰기 중 활동을 통한 주제나 소재에 대한 명확한 생각이 좋은 글, 즉 결과물을 낳을 수 있으며 어떻게 사고했는가와 같은 사고 과정이나 생각의 흐름이 더욱 중요하다. 좋은 글은 어디서 툭 떨어지거나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전략이 더해진 과정 속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과정을 중시하지 않는 교육이란 애초부터 맞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국어 교육의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이 네 가지의 교육 중 쓰기 교육이란 본래 과정이 중시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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