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열전(三國史記·列傳)』에 나타난 문학성(온달전)을 중심으로

소개

없음

목차

1. 머리말
2. 작품해석
3.「온달전(溫達傳)」의 구조
4.「온달전(溫達傳)」의 역사적 이해
5.「온달전(溫達傳)」의 형상화 기법
6.「온달전(溫達傳)」의 문학성
7. 맺음말

본문내용

1. 머리말
우리는 『삼국사기 열전(三國史記·列傳)』 『삼국사기』편찬을 김부식에게 명한 고려 인종 시기에는 문신 귀족사회의 분열과 대립이 심하였다. 그것은 인종 이전대인 예종 후반기에 들어 왕권이 약화되면서 왕위계승 문제와 왕실의 입장을 보호하기 위해 외척 세력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김부식은 이 상황 속에서 이자겸의 반란을 직접 체험하였고, 묘청의 난을 직접 평정하는 임무를 맡기도 하였다. 그는 이런 반란이 일어나게 된 원인을 하루아침에 생겼다고 보지 않았고 이를 미리 조처했어야 한다고도 생각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삼국사기』를 편찬하는 배경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천병훈, 「「온달전」 연구 : 해석 현상을 중심으로」, 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007, 14쪽.)
에서 고대 세계에서 살았던 여러 계층의 다양한 인간 모습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그 중 「온달전(溫達傳)」은 고구려 장군인 온달과 관련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설화성과 역사성이 공존하며 신이한 일화들과 영웅적 변모가 강조되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온달의 이야기는 김부식의 형상화 기법을 통해서 『삼국사기 열전(三國史記·列傳)』의「온달전(溫達傳)」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온달전(溫達傳)」에는 역사적인 사실 뿐 아니라 설화적인 요소가 혼재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온달전(溫達傳)」의 자료를 보면서 형상화 기법과 작품의 구조 문학성을 알아보겠다.


<중 략>

「온달전(溫達傳)」에 나타난 몇몇의 인간형은 매우 능동적이고 주체적이며 창조적이다. 특히 온달은 애국영웅으로서의 인상이 선명하다. 여기에서 우리는 고대의 살아 숨쉬던 인간을 발견하게 된다.
문학이란 무엇이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라는 물음에 「온달전(溫達傳)」은 인물 설정을 통해서 전승의 뿌리를 가지고 흥미로는 소재와 흥미로운 인물의 형상을 선명하게 함으로 문학적인 가치가 있다. 또한 극적인 과정을 통해서 긴장감과 좋은 형식의 잘 만들어진 단편의 일대기적 형식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문학 혹은 문학행위는 역사적인 삶을 살아가는 자기 표현이다. ‘자기표현의 행위나 내용이 객관적 진실성을 담고 있다고 평가 될 경우 그것은 개인적 차원의 경험이 아닌 역사 현실의 일반적 경험의 영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개연성을 가진다. 「온달전(溫達傳)」도 이러한 의미에서 현재에도 새롭게 제기되고 진지하게 성찰될 수 있다.

참고자료

· 김부식, 최호 역. 『삼국사기』, 홍신문화사, 1994.
· 김택영,『김택영전집』, (아세아문화사 영인본), 제9면, 「답이명집론삼국사교감사서」.
· 이창식,「온달전승의 구비성과 기록성」, 『고전문학연구』, 14집, 한국고전문학회, 1998.
· ――――, 『온달문학의 설화성과 역사성』박이정, 2000.
· 임형택, 「삼국사기 열전의 문학성」,『한국한문학연구』12집, 한국한문학회, 1989.
· 조동일, 「바보 溫達」,『삼국시대 설화의 뜻풀이』, 집문당, 1990.
· 진재교, 「삼국사기 열전 분석의 한시각」, 『한국문학연구』,특집호, 한국한문학회, 1996.
· 천병훈, 「「온달전」 연구 : 해석 현상을 중심으로」, 세종대학교 석사학위 논문,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