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학의 이해 시감상

소개

이기영 고향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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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감상문]
누구에게나 고향은 있다.
-이기영의 ‘고향’을 읽고
‘일제하 최고의 농민소설로서 식민지 반봉건 체제하에 놓여 있는 조선 농촌의 황폐화와 급속한 계급분화 및 이에 맞선 농민, 노동자들의 주체적 각성과 투쟁을 그린 작품’이라는 거창한 주석이 붙어있는 이기영의 ‘고향’을 읽었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오랜만에 읽은 장편이라서 그런지 내용을 머릿속에 담아서 내 생각과 섞은 다음에 꺼내 놓는 일이 쉽지 않았다.
‘고향’은 안승학과 김희준 그리고 김원칠의 집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이 세 사람(혹은 세 가정)에서 가장 먼저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안승학이라는 마름이었다. 각각 넷 되는 자식의 어머니가 다 다른 안승학의 여성편력 편력:①널리 각지를 돌아다님. 편답 ②여러 가지 경험을 함. 여기서는 ②의 의미.
은 초장부터 내 혀를 내두르게 했다. 사람이 가진 것이 많아지면 많이 쓰게 되는 것이 이치요, 그래서 그는 여자들에게 많이 베풀(?)게 된 것일까. 그의 이야기를 읽다가 한 가지 생각한 것은 안승학의 여성편력이 그의 가정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 그에게는 자신의 성장 배경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듯하다. 안승학은 어린 시절 양가 부모를 잃고 나름 자기 힘으로 권세를 얻은 사람이다. 아버지나 어머니 중 한분이라도 살아 계셨다면 그렇게 독하게 크지 않아도 되었을지 모른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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