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학과 연극 비평

소개

기호학과 연극비평에 관한 리포트
장주네의 `하녀들`과 베게트 `고도를 기다리며`를 중심으로 분석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오브제들을 통해서 본『하녀들』의 비극성
2. 연극기호학적 분석『고도를 기다리며』
-행위소 모델로 본 등장인물의 관계 및 텍스트 분석

Ⅲ. 결론

Ⅳ. 참고 문헌

본문내용

프랑스의 언어학자 소쉬르와 미국의 논리학자 퍼스 등에 의해 정립된 기호학의 이론적 토대를 근거로 삼는 연극기호학은 연극과 기호학의 접목을 시도하였던, 1930년대 프라하 언어학파에 의해 전개되기 시작하여 위베르스 펠드, 타데우스 코프찬, 케어 엘람 등의 연극기호학자들에 의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학문적 기틀이 형성되었다.
특히, 위베르스 펠드는『연극 기호학』에서 고전적 연극 읽기에 반하여, 무수한 기호 체계로 구성된 연극 텍스트로부터 기표 체계의 구축을 가능케 하는 종합적 시도로서 상연의 기초 문법을 정립하고자 했으며,『관객의 학교』에서는 상연의 텍스트로서의 연극 부분을 다소 보완하여, 연극적 의미의 최종 산출자는 관객이라는 전제하에 상연의 공간과 시간, 극적 오브제, 배우, 연출자, 관객 등의 정의 및 기능 분석에 대한 심도 깊은 논지 전개를 통해 연극기호학의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 바 있다.
본고는 이와 같은 위베르스 펠드의 이론으로 두 극작품을 다루고자 한다. 먼저, 극속의 오브제들이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를 장 주네의『하녀들』을 통해 분석해보고 다음으로는 사무엘 베게트의 작품『고도를 기다리며』를 연극기호학적 분석 특히 행위소 모델을 적용해볼 것이다. 이로써 연극기호학적 분석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인물의 언어와 행위로부터 추출할 수 있는 기호 체계의 의미망을 구축해보자 한다. 텍스트로서 두 작품을 선정한 것은 연극적 발현은 기호의 총체임을 상기할 때, 작품의 상징성이나 명확한 의미가 규정되지 않은 텍스트란, 그 자체로서 무한히 열려있기에 해석의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호의 확장’을 가능케 하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위베르스 펠드, 신현숙 역,『연극기호학』, 문학과 지성사, 1988.
· 장 주네, 오세곤역,『하녀들』, 예니, 2000.
· 베게트, 임성희 역, 『고도를 기다리며』, 청목사, 2003.
· 신현숙,『희곡의 구조』, 문학과 지성사, 1990.
· 한극연극평론가협회,『동시대 연극비평의 방법론과 실제』, 연극과 인간, 2009.
· 마크 포티어, 백현미ㆍ정우숙 역,『현대 이론과 연극』, 월인, 1999.
· 김정숙ㆍ박동준,『고도, 그는 누구인가?』, 만남, 2002.
· 여형구,「『고도를 기다리며』에 나타난 기법과 이미지」,『드라마논총』, 한국 드라마학회,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