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불교에 대한 인식변화 -초기 왕을 중심으로-

소개

조선왕조실록에 나타난 조선 초기왕들의 기록을 통하여 초기 왕들의 불교에 대한 인식변화를 살펴본 보고서입니다.

목차

1. 주제 선정 동기
2. 조사 내용
3. 결론

본문내용

1. 주제 선정 동기
‘조선 왕들의 불교인식에 대한 변화’라는 주제는 한반도에 있었던 나라들 중 조선만이 가진 특징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정치제도, 신분제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최종적으로 이르게 된 것이 바로 불교였다.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유독 조선만이 불교를 박해하고 억제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불교는 한반도에 들어오게 된 때는 3세기 말이었으며 중국과 접해있던 고구려를 통해서 들어오게 되었다. 고구려를 통해서 들어온 불교는 백제, 신라로도 퍼져 나갔고, 각 나라는 고유의 불교문화를 만들어 냈으며, 더 나아가 불교를 숭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신라의 경우 불교사상을 정치사상을 통합시키며 삼국 통일의 기반을 다지는 모습을 나타냈고, 수도였던 경주에 많은 불교 문화재를 남겼으며 불교 행사를 국가적 행사로 다루는 등 신라와 불교는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신라시대 이후의 첫 통일국가인 고려 또한 마찬가지였다. 우선 고려의 건국자인 태조 왕건조차 불교를 신봉하던 집안에서 태어나 그 스스로 불교를 숭상했다. 그리고 고려시기 성내에 법왕사, 자운사와 같은 큰 절을 많이 세웠던 점, 불교 행사를 국가연례행사로 삼았던 점에서 볼 때 고려도 불교를 숭상했던 나라였음을 알 수 있다.

<중 략>

그리고 이 상소를 올렸던 사람들이 곧 다음 왕이 될 세자를 교육하는 사람이었으므로 불교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도록 세자들이 교육받았을 것이고 이것이 완전히 세종이 불교를 등진 정책을 피게 된 원인이 아닌가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후대 왕들이 신하들에 의해서 불교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고, 불교를 혁파하는 정책들을 시행하게 되었던 사실에서 조금 더 나아가 보면, 조선사회의 성리학적 바탕은 조선을 건립한 태조의 의도였다기 보다는 신하들에 의해서 만들어졌던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통 조선을 이루는 세 가지를 말한다면 왕, 신하, 백성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 조선을 이루는 세 가지 중 왕과 신하가 불교를 바라보던 시각을 알아보았으므로, 따라서 마지막 남은 조선시대 백성들이 불교를 어떻게 생각해왔는가에 대해서 조사하는 것도 흥미로운 주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자료

· 태백산사고본 영인본 1책
· 태백산사고본 영인본 2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