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원론기말

소개

A+언론의 주체형성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원론 기말 보고서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1. 가장 혹독하게 시린 날, 수능
살을 에는 바람에도 울려 퍼지는 구세군 종소리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겨울입니다. 엊그저께는 새하얗게 눈이 내렸더군요. 대개 마지막 절기가 가장 추운 날이라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번 겨울 중 가장 혹독하게 시린 날은 이미 지나간 듯합니다. 볼이 새빨개진 채로 깔깔거리며 겨울의 거리를 채우는 학생들을 보고 있노라면요.
며칠 전 기말 과제를 앞두고 TV를 틀었다가 결국 한 시간 남짓 시간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언뜻 KBS의 ‘다큐 3일’의 형식을 닮은 MBC의 ‘시추에이션 휴먼 다큐, 그날’ 이라는 다큐멘터리더군요. 특별한 일이 일어나는 어떤 날, ‘그 날’에 초점을 맞추고 그 날이 올 때 까지 사람들의 삶은 어떤 모습인지, 사람들의 일상은 그 날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화면은 소안도라는 작은 섬에 사는 학생들을 비췄습니다. 친숙한 전라도 사투리에 귀가 동했고, 학교 너머로 보이는 바닷가 풍경에 눈이 동했지요. 하지만 제가 한 시간동안 이 처음 본 프로그램을 붙잡고 있었던 이유는, 순박하게 생긴 이 학생들의 ‘그 날’이 바로 ‘수능’ 이라는 시험을 보는 날 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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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국 속담 중에, Seeing is believing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면 믿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이 말이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라는 개념을 대고 보면 거꾸로 바뀌어버립니다. 사람은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가정을 가지고 있을 때, 그 가정이 마치 진짜인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이 이 개념이지요. Seeing is believing이 Believing is seeing으로 변모하는 순간입니다. 57p, Morreale, S., Spitzberg, B., & Barge. K. (2007). Human Communication: Motivation, Knowledge, and Skills. Belmont, CA:Wadsworth.
우리는 우리가 믿는 것을 보지요. 그리고 미디어는 우리가 ‘믿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믿는 것의 실상은 고약하기 그지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동이 우리 주변의 상황이나 흐름에 의해 대부분 결정된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의 행동은 모두 그들의 내적 성격이나 특성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Fundamental attribution theory) 64p, Morreale, S., Spitzberg, B., & Barge. K. (2007). Human Communication: Motivation, Knowledge, and Skills. Belmont, CA:Wadsworth.

참고자료

· 정신분석학과 마르크시즘 : 라캉과 알튀세르/경북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서정화
· 한겨레, [고전다시읽기] 마르크스는 이데올로그가 아니다/이진경
· 디지털시대 미디어의 이해와 활용/ 강상현·채백 엮음
· Morreale, S., Spitzberg, B., & Barge. K. (2007). Human Communication: Motivation, Knowledge, and Skills. Belmont, CA:Wadsworth.
· http://en.wikipedia.org/wiki/Louis_Althus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