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로 여름나기] (수필)

소개

여름에 `낙화암` 과 `부여 박물관` 등을 여행하며 느낀 감정을 기록한 수필.(기행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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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열치열로 여름나기
유난히 더운 올 해 여름은 그야 말로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답답했다. 그리고 불볕더위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 가끔 외출해서 아스팔트 땅을 걷다가 보면 무언가 뜨거운 것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것 같이 느껴졌다.
꼭 땅속에 마그마가 부글부글 끓고 있는 것 같았다. 내 몸도 더위와 함께 부글부글 끓어 넘칠 듯 했다. 나는 그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열치열의 방법을 사용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다.
요즘도 드물기는 하지만 여름일수록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산악으로 땀을 빼는 사람들이 있다. 왠지 나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을 했다.
땀을 빼기에 적절하고 서늘하게 바람도 부는 곳은 없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중략>..


나는 그 할아버지가 지나친 욕심을 부려서 화를 당한 것 같다. 무엇이든지 적당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어떻게든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사람이 이기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엄마가 나의 손을 잡아당겼다. 시계를 가리키고 있었다. 시계는 벌써 5시30분임을 알리고 있었다. 이제 집으로 갈 시간이 왔다.
아쉬운 맘을 뒤로 하고 우리 모녀는 정답게 어깨동무를 했다. 그리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오늘 숲길에서 마셨던 맑은 공기와 귀여운 다람쥐 녀석도 잊지 못할 것 같다. 모녀의 이열치열로 여름나기는 완벽하게 성공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