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음악회 : The Great 3B Series

소개

예술의 전당에서 열렸던 The Great 3B Series 음악회에 참석한 후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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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The Great 3B Series : 베토벤
국립 예술의 전당에서는 "The Great 3B Series"라는 제목으로 올해부터 2012년 까지 베토벤, 브람스, 바흐 세 명의 작곡가의 곡들을 매년 5회 이상 연주회를 가진다. 바로크 시대의 바흐, 고전주의 시대의 베토벤 그리고 낭만주의 시대의 브람스로 이어지는 거장들의 음악회는 많은 사람들이 각 시대별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바흐, 베토벤, 브람스의 이름이 모두 ‘B`로 시작한다는 것은 단순한 우연의 일치였을까? 예술에 전당 측에서 선정한 세 명의 작곡가는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된다.
올해에는 이미 6번의 음악회가 진행되었고 11월 17일 음악회가 7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 음악회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피아니스트 임동민, 바이올린 김소옥 등 다양한 연주자들이 이번 베토벤 기획 음악회에서 협연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9월 18일에 있었던 5번째 음악회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이 연주되었다고 하는데 “미리 알았다면 참석 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3B 기획 음악회에서 베토벤 곡들은 임대진 지휘자와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전담해서 연주를 한다고 한다. 이 번 공연도 역시 김대진 지휘자가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겸했으며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를 담당했다. 지휘자 김대진은 2008년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제6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며 본격적인 지휘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한 때 최정상의 피아니스트였던 김대진은 지휘자로 전향하면서 ‘건반위의 진화론자’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고 한다. 다소 젊어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머리카락은 하얗게 세어 있었는데 염색을 한 것인지 원래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베토벤 곡을 지휘하는 데는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이번 음악회는 두 번째로 접하게 되는 되는 클래식 음악회이다. 처음으로 경험했던 클래식 음악회는 영감과 열정 챔버오케스트라(IPCO)의 음악회였는데 그 때는 현악 오케스트라의 연주만을 들을 수 있었을 뿐 관악기의 연주를 들을 수 없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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