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과 습도에 따른 가옥의 형태

소개

중등 교육과정에서나 기후학, 환경지리에서 기온의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이러한 기온에 의해 영향을 받아 사람의 생활 양식에도 큰 차이가 나타납니다. 그 중에서도 기온과 습도에 따라서 지역별로 특색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가옥의 형태입니다. 이러한 가옥의 형태와 구조를 이해함으로써 그 지역의 기후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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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이 건축을 시작하면서 기후에 대처할 설계의 문제에 직면했다. 이런 측면에서 가옥은 하나의 용기로서 인간과 소유물을 적과 동물, 날씨를 포함한 자연 현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그래서 기후에 적응해서 살아가는 인간의 가옥의 형태와 구조야 말로 지혜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으며 인간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다. 물론 가옥의 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연 환경적 요인 뿐 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 요인과 사회 기술적 요인이 있음에도 기후는 형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의 하나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가옥의 형태를 크게 보자면 기후에 따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이는 전통 가옥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금부터 기후 중에서도 기온과 습도에 따른 가옥의 형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고온건조한 환경과 고온다습한 환경, 한랭한 환경에서의 가옥의 구조를 살펴보고 대표적인 지역의 사례를 통해 공통점을 파악할 것이다.

우선 고온 다습한 지역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고온다습 지역의 특징은 비가 많고 습도가 높으며 매일 혹은 계절적 변화가 거의 없고 기온이 온화하며 복사가 강한데 열대우림 기후 지역에 해당한다. 이러한 기후에 필요한 대응책은 최대의 그늘과 최소의 열용량이다. 때문에 고온건조 지역의 조건과는 거의 반대로, 최대의 교차 환기가 가능한 개방적이고 열용량이 낮은 건물이나 최소한의 벽을 가진 좁고 긴 모양으로 널리 분산 배치된 형태가 나타난다. 또 바람이 잘 통할 수 있도록 일정한 높이를 지상에서 띄워서 생활공간을 구성하는 필로티 형식으로 구성하거나 지분에 단차를 두어 실내의 열기를 빨리 옥외로 배출하도록 하였다.
개방의 필요성은 마루의 사용에까지 확대된다. 예를 들면 말라야나 야구아 족들은 바닥을 높이고 대쪽으로 만든 마루를 놓아 밑으로부터 공기가 통하게 한다. 흔히 취침용인 해먹(hammock) 또한 밑으로부터의 공기의 흐름을 도와 흔들릴 때마다 힘들이지 않고 몸을 스치는 공기가 잘 통하게 한다. 매트리스와 달리 해먹은 거의 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열용량을 갖는다.

참고자료

· 임덕순. 1996. 「문화지리학」. 법문사.
· 강철성. 2003. 「기후와 인간생활」. 다락방.
· 아모스, 라포포트. 1997. 「주거형태와 문화」. 悅話堂 美術選書.
· 권동희. 2005. 「지리이야기(개정판)」. 한울.
· 주거학연구회. 2007. 「안팎에서 본 주거문화」. 교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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