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적, 인류학적 방법을 위한 학습지도안 - 미술

소개

사회학적, 인류학적 방법을 위한 학습지도안 - 미술

목차

Ⅰ. 머리말 - 수업에 들어가며

Ⅱ. 본문 - 수업을 진행하며
1) 기초 지식
(1) 작가, 쿠르베
(2) 작품,「화가의 아틀리에」
2) 사회인류학적 탐색
3) 학습 목표
4) 관련 영역
5) 학습을 위한 질문
6) 실습 활동

Ⅲ. 맺음말 - 수업을 마치며

Ⅳ. 참고 문헌 및 사이트

본문내용

Ⅲ. 맺음말 - 수업을 마치며
19세기 사실주의의 거장 귀스타브 쿠르베는 이제까지 살펴본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단히 자신만만한 사람이었다. 1866년에 그가 스스로 집필한 <쿠르베의 전기>에는 “그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무렵부터 우리나라의 수많은 미술관에 있는 최고의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작품을 그렸다”와 같은 문장이 곳곳에 등장한다. 이렇게 드높은 콧대와 당시 시민 사회를 고발하려는 사회주의적인 작품은 쿠르베를 19세기 최초의 반역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게 만들었다. 그러나 표현 기법에서 보자면 그의 작품은 여전히 전통적이며 결코 반역자도 혁신자도 아니다. 사상적으로는 급진파였지만 화가로서는 르네상스 이래 회화의 표현 기법을 집대성하고 그것을 철저하게 응용한 정통파였던 것이다. 바로 이 모순된 성격이야말로 쿠르베의 본질이자 우리가 오늘날 그의 작품에 매혹되는 이유일 것이다.
이 <아틀리에>에서도 거기에 잔뜩 담긴 사회적 우의 따위는 아무런 흥미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묵직한 육체의 무게와 풍부한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누드모델을 비롯하여 제작 중인 풍경화나 뒤돌아 있는 소년, 사냥꾼 옆에 있는 사냥개 등은 그 강력한 실재감과 더불어 빛나는 물감의 결로 우리를 매혹시켜버린다. 현실적인 우의를 그리려고 이 대작을 시작한 쿠르베가 만들어 낸 것은 결국 ‘우의적인 현실’이었던 것이다.

참고자료

· (1) 루브르와 오르세의 명화 산책, 김영숙, 마로니에 북스, 196-200p
· (2) 명화를 보는 눈, 다카시나 슈지 지음, 신미원 옮김, 눌와, 166-179p
· (3) 의미 만들기의 미술, 박정애, SIGONG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