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경제적 변동과 대동법 시행 연구

소개

16세기는 연산군에서 선조 때 까지를 지칭하는 것으로써 조선 중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를 포함해 전 시기 까지는 황무지 및 간석지를 개간하여 농경지가 매우 급속도로 확대되고 농작물의 종류와 품종이 훨씬 다양해져 호미와 같은 농기구와 농업기술이 개선과 동시에 수로시설까지 확충되어 영농방법에 많은 진전을 이룩, 그 결과 농업생산물의 양이 증대되어 농업경제가 크게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시기는 소빙기에 해당하여 자연재해와 전란으로 인구가 줄기도 했으며 환곡제마저 고리대화 되어 어려움을 겪은 시기이기도 했다. 정치적으로는 정쟁(政爭)이 빈발해지면서 특정양반계층의 사회·경제적 특권이 강화되어 양반들이 농장경영에 뛰어들고 그에 따라 재해와 전란을 맞은 민들이 농촌에서 쫓겨나 유랑민이 되거나

목차

Ⅰ. 머리말
Ⅱ. 지주제의 발달
1. 양반지주층의 농장경영
2. 양반지주층의 유통기구 및 장시 활용
3. 지주 전호제에 의한 농민층 동향
Ⅲ. 조세제도의 변화
1. 요역제의 모순
2. 공납제의 폐해
Ⅳ. 대동법
1. 대동법의 시행
2. 대동법의 전개 및 과정
3. 대동법이 조선에 미쳤던 영향
Ⅴ.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16세기는 연산군에서 선조 때 까지를 지칭하는 것으로써 조선 중기에 해당한다. 이 시기를 포함해 전 시기 까지는 황무지 및 간석지를 개간하여 농경지가 매우 급속도로 확대되고 농작물의 종류와 품종이 훨씬 다양해져 호미와 같은 농기구와 농업기술이 개선과 동시에 수로시설까지 확충되어 영농방법에 많은 진전을 이룩, 그 결과 농업생산물의 양이 증대되어 농업경제가 크게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시기는 소빙기에 해당하여 자연재해와 전란으로 인구가 줄기도 했으며 환곡제마저 고리대화 되어 어려움을 겪은 시기이기도 했다. 정치적으로는 정쟁(政爭)이 빈발해지면서 특정양반계층의 사회·경제적 특권이 강화되어 양반들이 농장경영에 뛰어들고 그에 따라 재해와 전란을 맞은 민들이 농촌에서 쫓겨나 유랑민이 되거나 상업에 종사하면서 장시가 확장되고 부상대고들이 생겨나 요역제와 공납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그에 따라 대동법이 시행되기에 이르는데, 이 글을 통해 조선 전기와는 다른 16세기 양반들의 지주 전호제를 살펴보고 그에 따른 민의 동향과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한 조세제도의 변화에 따른 대동법의 시행에 대해서 쉽게 알아보고자 한다.
Ⅱ. 지주제의 발달
1. 양반지주층의 농장경영
왕실이 16세기에 이르러 먼저 내수사에 소속된 토지와 노비로부터 얻은 수입을 장리라는 고리대로 연산군 대에 특히 재산을 늘려갔다. 그리고 세조 때에 실시된 직전제가 16세기 중엽 명종 때에 이르러 완전히 폐지되면서 녹봉에 의지하는 생활에 곤란을 느낀 관인들이 토지를 개간하고 사들여 때로는 농민에게 빚을 주고 그 대가로 땅을 차지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유지를 확대해갔다. 특히 명종 대 권력을 쥐고 있던 종중비 문정황후의 오라비 윤원형집안과 중종대의 권신이었던 김안로 등의 척신 및 권신들이 중심을 이루어 개간을 통해 농장을 만들어 갔다. 한영우, 다시 찾는 우리역사, 경세원, 2003, p.343.
이들의 토지 경영방식을 농장경영이라고 하는 이유는 정율에 의한 지대를 양인신분층 간에 설정된 지주와 작인이 양분하는 병작제와는 달리 지주에 예속된 노동력을 기초로 주가에서 설정한 양만큼 지대를 노비 층으로부터 임의로

참고자료

· 한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