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연주회 감상문(창극-춘향)

소개

현대적으로 각색된 창극 춘향2010 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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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15일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창극 ‘춘향2010’ 이라는 공연을 보기위에 국립극장에 다녀왔다. 과제를 계기로 공연에 다녀와야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형식적으로 다녀오는 것이 아닌 공연을 통해 좀 더 흥미를 느끼고 우리음악에 친근해지기 위해서 적당한 스토리도 있고 볼거리도 있는 이 공연을 선택하게 되었다. 창극이라는 장르는 생소했지만 그 말에서 어느 정도 의미를 추론할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 한 후에는 개인적으로 창극에 대해 더 구체적인 정의를 내릴 수 있었다. 창극이란, 외국에 오페라가 있듯이 우리나라에도 우리 고유의 노래인 창으로 하는 음악극, 즉 창극이라는 것이다. 처음 공연에 관한 정보를 살펴보던 중에 180분이라는 공연시간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보통 서양음악 공연이라면 길어도 두 시간을 넘지 않는다. 하지만 이 180분도 판소리 ‘춘향전’에서 반 이상의 시간을 덜어낸 것이라고 한다. 이 사실을 알고 나니 180분도 그다지 긴 시간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춘향 2010’은 창극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예술성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창극을 이 시대 관객들의 기호에 맞게 변화시킨 것이라고 한다. 이런 이유로 국악에 익숙하지 않았던 나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지난 주 국악수업이 끝나자마자 시간도 보지 않은 채 무작정 출발하였다. 국립극장에 도착하니 공연까지 남은 시간이 약 두 시간. 클래식 음악 위주의 공연을 다니다보니 예술의 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에는 많이 가봤지만 국립극장은 처음이었다. 공연장 여기저기를 둘어 본 후 여러 가지 장르의 팜플렛을 뽑아 들고 카페에 앉아서 여러 장르의 공연들에 대한 정보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팜플렛에 소개된 국립극장은 동서양을 넘어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공존하는 곳이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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