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권 발행과 대동여지도 논란에 대한 필자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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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007년 말, 논란이 되던 10만 원 권과 5만 원 권 두 고액권 지폐의 도안을 최종 확정했고 2009년 상반기부터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10만 원 권의 뒷면에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도안으로 넣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 사실이 이슈화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지도의 본판인 목판본에는 독도가 빠져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한은측에서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상관없다”는 태도로 독도가 표기되어있는 필사본을 근거하여 새로이 그려 넣기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한은의 방침은 수많은 네티즌들의 비판과 우려를 낳고 있다. 과연 이 문제의 본질은 무엇이며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먼저 네티즌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독도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일본에게 우리 스스로가 빌미를 제공한다는 것. 둘째, 2009년까지 분쟁의 여지가 남아있는 간도 또한 지도에는 빠져있는 것. 셋째, 다른 것은 차치하고라도 이 지도가 과연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물건이냐는 것. 물론 네티즌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도 그 깜냥의 근거가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그들이 너무 감정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다시 생각해보려고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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