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카인의 후예> 연구

소개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 연구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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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해방정국의 상황과 체제의 선택
2. 반공 이데올로기와 『카인의 후예』개작
(1) 전후 반공 이데올로기의 강화
(2) 개작에 드러난 반공 이데올로기의 전경화
3. 실존과 이데올로기적 선택 - 월남작가의 의식
4. 오작녀의 이미지
Ⅲ. 결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작가 황순원은 평남 대동군에 태어나 숭실학교를 거쳐 와세다대학 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했다. 그리고 지주이자 인텔리였던 그는 해방 후 북한의 토지개혁을 비롯한 사회주의 개혁에 불안과 위협을 느끼고 월남하게 된다.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는 1953년 9월부터 《문예》지에 5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그러나 이 잡지가 폐간됨에 따라 중단되었던 것이 1954년 12월에 중앙문화사에서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1954년에 중앙 문화사에서 나온 작품을 기준으로 보면 적어도 《문예》지에 발표된 분량이 거의 작품의 2/3에 육박한다. 나머지 1/3도 1953년 말 1954년 초에 걸쳐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문예》 연재본과 중앙문화사 전작본은 발표의 시간적 거리가 1년여 정도 된다. 이 사이 많은 부분이 개작되었다.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에 대해 《문예》지에 실린 글과 이후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온 단행본(1981)과의 비교 검토는 조남현에 의해 이미 되었다. 그러나 그의 연구는 첫 개작본인 중앙문화사본을 텍스트로 삼지 않았고, 또한 논의가 형식 미학적인 측면에 그쳐서 개작이 갖는 사회사적 의미나 작가의식의 측면이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작가에게 있어서 담론은 이데올로기의 특수한 형식의 하나이며, 또한 의미는 이데올로기에 속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카인의 후예』의 개작은 당대의 사회사적 의미 망과 작가 이데올로기적 측면을 통해서 충분히 검토될 수 있다.
본고에서는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 개작을 통해 드러난 작가의식의 변모를 밝히고 월남작가의 의식을 규명함과 동시에 작품에 나타난 오작녀의 이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해방정국의 상황과 체제의 선택

황순원은 1915년 3월 26일 평남 대동군 재경면 영압리에서 출생했다. 1923년 평양 숭덕소학교를 입학하여 1929년 졸업하였고, 같은 해 정주 오산중학교를 입학했다.

참고자료

· 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外』, 중앙일보사, 1987.
· 김주현, 「『카인의 후예』의 개작과 반공 이데올로기의 문제」, 《문학》, 1995.
· 조남현,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 《문학정신》, 1989.
· 천이두, 「청상의 이미지․오작녀」, 『한국현대소설론』, 서울형설출판사, 1973.
· 장현숙, 『황순원 문학 연구』, 시와 시학사, 1994.
· 조남현,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 『한국현대소설의 해부』, 문예출판사, 1993.
· 유인호, 「해방후 농지개혁의 전개과정과 성격」, 송건호 회, 『해방전후사의 인식』1, 한길사, 1980.
· 권영민, 『해방직후의 민족문학운동연구』, 서울대출판부, 1986, p.30-31.
· 박종원․류만, 『조선문학개관』Ⅱ, 인동, 1988, p.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