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랑드르 사실주의 회화 요약과 감상

소개

박성은의 `플랑드르 사실주의 회화` 요약과 감상

목차

1. 풍경화와 양식사적 접근

2. 제단화와 도상적 접근

3, 후원자와 사회사적 접근

4. 내가 만약 미술사 논문을 쓴다면

본문내용

1. 풍경화와 양식사적 접근
15C 플랑드르에서 탄생한 사실주의 풍경화는 신 중심의 기독교 사회에서 기독교가 인간화되어 가던 종교적 과도기에 종교화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플랑드르 사실주의 풍경화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성모상’이다. 성모상은 다른 도상과는 달리 성서에 제약을 받지 않는 자유로운 도상이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모상은 선구적 화가들의 독창적 사고를 실험해볼 수 있는 도상이 되었다.

겸손의 마리아, 겸손의 마리아는 사실주의 풍경화의 탄생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도상으로 아기 예수에게 젖을 물린 성모가 왕좌가 아닌 바닥이나 방석 위에 낮은 자세로 앉아있는 겸손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이다. 신의 어머니에 국한되어 있던 위엄 있는 성모가 권좌에서 내려와 아기 예수를 내려다보는 인간적인 어머니로서의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겸손의 마리아는 실내형과 담으로 둘러싸인 정원에 있는 두 가지 도상으로 분류가 가능하며 또한 성모상을 배경으로 도시의 풍경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때 강조되는 것이 대기 원근법이다.

성모상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창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창으로 보이는 도시 풍경은 플랑드르 도시 풍경이다. 단순히 풍경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굉장히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플랑드르 도시의 모습은 번영한 부유 상업 도시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원근법을 사용하여 도시 공간을 화면 뒤편으로 밀어내는 깊이감을 표현한다.

장식된 실내 모습 속에서는 기독교의 복잡한 상징적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이것은 에르빈 파노프스키의 숨겨진 상징 개념으로 일상 사물을 종교적 의미로 표현한 것이다. 예를 들면, 성모 도상이 그려진 대부분 그림에서 등장하는 책은 성서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징을 통해 예수의 구원을 뜻하는 기독교 메시지를 작품 속에서 전하기도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