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인문콘텐츠] 19세기 여성 호걸 김금원과 호동서락기

소개

[역사 인문콘텐츠] 19세기 여성 호걸 김금원과 『호동서락기』.

목차

Ⅰ. 과제 개요
Ⅱ. 김금원은 누구인가
Ⅲ. 김금원 관련 연구성과
Ⅳ. 김금원 삶과 행적
Ⅴ. 컨텐츠화 방안
Ⅵ. 기대 효과

본문내용

<천일대에 관한 기록>
“천일대에 오르자 만이천 봉, 옥으로 깎은 듯 아름다운 봉우리들이 모두 눈 앞에 죽 늘어서서 기이한 모습을 남김없이 드러낸다. 층층이, 겹겹이, 먼 것, 가까운 것, 큰 것, 작은 것, 뾰죽한 것, 둥근 것, 달려나가는 것, 머무는 듯한 것들이 푸르게 솟고 희게 둘러싸 모두 눈 안에 다 들어온다. 여기가 진실로 온갖 아름다움이 모인 곳이니 도로써 말한다면 우리 유가의 이른바 집대성이요, 선문에서 말하는 하루아침에 크게 깨달아 활연히 대통한 자의 경지이다.-『호동서락기』중”

<청석관과 병자호란에 대한 기록>
“청석관을 지나니 긴 계곡이 십리에 뻗쳤고, 산세가 높고 험하여 참으로 천부의 헌난한 땅이었다. 병자년 청나라 장수가 이곳에 이르러 의심하고 두려워 앞의 대열을 끊어버리려 했다고 하니 만약 당시 기백명 군사로 이곳을 지키게 했다면 청나라 군사가 결코 감히 넘지 못했을 것으로, 우리들이 오늘에 이르러야 돌이켜 한탄하는 것이다.-『호동서락기』중” 이혜순, 「19세기 중반 김금원의 기록과 실증 정신」,『조선후기 여성 지성사』,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08, 過靑石關 長谷十里 山勢岌嶪 眞天險之地. 丙子淸將到此 疑懼欲斬前駈 若使當時有幾百名防守 則淸兵決不敢度宜乎. 我人之到今追恨也.


<의주의 물산에 대한 기록>
휘장을 둘러 청홍색 비단 등롱을 매달아 늘어놓고, 대들보 위에 큰 끈을 가로 짤라 양각등 유리등을 두루 달아 놓았으며, 좌우에는 청홍 깁의 좌등롱을 늘어 세우니 누각 상하가 밝게 통함이 대낮 같았다. 비단에 수놓은 병풍과 몽고의 모포가 배포가 화려하여 그 둘레가 사십 간쯤은 될 것 같다. 대청에는 양탄차 하나를 둘러 깔았는데, 재봉해서 이은 데가 없으니, 다른 도의 군영이나 고을들이 가히 마련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이혜순, 앞의 글, pp. 295-296
環以揮帳, 列挂靑紅紗燈籠 樑上橫截大索 遍挂羊角燈琉璃燈 左右列靑紅紗左燭籠 樓閣上下 通明如晝 錦繡屛蒙古旃 排舖華麗 若其周回四十間 廳中環舖以一氈席 無縫罅相聯者 則非他道營邑所可辦也.

<의주 통군정의 불밝히기(統軍亭擧火)>
난간에 기대어 봉화빛을 바라보니 강 가득한 병선 불이 태평하게 비친다. 이혜순, 앞의 글, p. 297 徒倚欄干烽點罷 滿江戍火大平籌

참고자료

· 임해리, 『우리 역사 속 못말리는 여자들:조선편』, 꼬마이실, 2008
· 권현정, 『세기를 넘나든 조선의 사랑-역사에 기록된 사실들을 재구성한 조선 최고의
· 러브스토리』, 현문미디어, 2007
· 심경호, 『산문기행-조선의 선비, 산길을 가다』, 이가서, 2007
· 이혜순, 『조선조 후기 여성 지성사-한국문화총서-』,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007
· 임해리, 『누가 나를 조선 여인이라 부르는가-시대를 뛰어넘은 조선파워레이디
· 9인의 이야기』, 가람기획, 2007
· 박무영 외, 『조선의 여성들-부자유한 시대에 너무나 비범했던-』, 돌베개, 2004
· 이혜순, 『한국 고전여성 문학의 세계』,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