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의 예술 북리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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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을 가까이 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멀게 하지도 않은 나로서는 ‘수업의 예술’ 이라는 책이 먼저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3학년인 이 시점에 교직과목을 듣고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이렇게 수동적으로 책을 읽는다는 데에 너무 부끄럽지만, 이렇게나마 좋은 책을 접하게끔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를 드린다.
누구에게 무언가를 알려준다는 것은 무엇일까? 교사는 학생에게 어떠한 존재인가? 아니 어떠한 존재여야 할까? 수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올바른 것일까? 교육대학에 다니는 동안 쉽게 생각하는 이러한 의문들에 대한 답은 비교적 명확하지 못한 것 같다. 아직은 좁은 나의 식견으로는 답이 쉽게 나오지 않았고, 책에서 들려주는 정도는 학자들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렇게 다양하게 정의 내려지는 수업자체를 모두 바른 수업이라고 평가할 수도 없는 일이다. 분명히 좋은 수업이 있고, 좋지 않은 수업이 있음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좋은 수업이란 무엇일까? 책의 제목처럼 우리가 수업을 왜 하며, 예술적인 수업은 무엇인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다. 이것은 우리의 교사관과 연결되며 나중에 교사가 되었을 때 학생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어떠한 형태로 지식을 전달할지도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에서 보이는 다양한 수업의 모습을 통해 일방적인 수업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수업을 우리가 해야 하는지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언젠가 과제를 하면서 본 기억이 있는데, 슈타이너는 교육은 학문이 아닌 예술이며, 교사는 학문을 전달하는 노동자가 아닌 예술가라고 말했다. 또한 전체의 교육행위는 교육 예술로까지 승화시켜야만 한다고 말했다. ‘수업의 예술’이란 책의 제목에서의 예술도 슈타이너가 말한 예술의 의미와 동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머리말에 예술이라는 단어를 왜 사용했는지 나와 있지만, 내가 이해하기엔 약간은 어려운 말이 많아 전달하고자 하는 뜻을 다 이해하지는 못한 채, 내 나름대로의 추측과 함께 이 책을 읽어나갔다.
첫 부분에서는 학생들의 배우는 자세가 각자 다른데, 교사는 그것을 어떻게 포용하고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가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책의 상황에서는 학년이 다른 아이들이 섞여 있어 그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고, 그들을 차이에 맞게 가르치는데 있어서 아이들의 자아존중감이 다칠까 고려하지는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같은 학년의 교실에서도 분명히 아이들의 선행학습 수준에 격차가 있을 것이며 수업에 잘 따라오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이 존재할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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