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금관

소개

신라의 금관에 대한 발굴사와 고대 신라사회에서 금관이 가지는 상징성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머 리 말
2. 금관 발견사
3. 장식들의 상징
4. 입식의 단수와 왕계
5. 금관의 상징성
6. 맺 음 말

본문내용

1. 머 리 말

금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재이며 또 가장 신라적인 유물임에 분명하다. 신라의 금관처럼 화려하고 상징성이 강한 금관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세계 각지에서 알려진 고대사회의 금관은 모두 합하여 10여 점이 조금 넘는다고 하는데 그중 5점이 신라 고분 출토품이다. 따라서 신라는 바로 ‘황금의 나라’였다.
본 고에서는 금관에 대한 발굴사를 간략히 알아보고, 고대 신라사회에서 금관이 가지는 상징성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2. 금관 발견사

한국에서는 1921년 경주 금관총에서 최초로 금관이 발견되었다. 금관은 순금으로 만들어져 있었으며 그때까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형식을 갖고 있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나 발견자들은 학술보고서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금관의 상징성이나 공예기술의 계통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한채 단지 크기나 모양을 서술하고 부장품을 열거하는 데 그쳤다. 그 후에도 경주 왕릉을 발굴한 결과 서봉총 과 금령총이 차례로 파헤쳐졌으며 그 속에서 황금제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서봉총은 발굴현장에 초대된 스웨덴의 구스타프(Gustav Adolf) 왕자의 방문을 기리는 의미에서 스웨덴[瑞典]의 ‘瑞’자와 금관의 달린 새의 모양[鳳]을 따서 명명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후 한참 동안 금관은 발견되지 않았고, 그러다가 1973년 경주에서 천마총이 발굴되었다. 천마총에서는 여러 개의 관모와 순금으로 만든 허리띠 등이 발굴되었다.
천마총에 이어 경주 제98호분이었던 황남대총이 발굴되었다. 황남대총은 남쪽 무덤과 북쪽 무덤이 표주박 모양으로 연결된 독특한 형식의 무덤이었다. 그중에서 특히 북쪽 무덤에서는 부인대라는 명문이 새겨진 허리띠가 발굴되어 무덤의 주인공이 여자로 밝혀졌다.
그런데 북분에서는 금관과 함께 수많은 보물이 발견된 반면, 정작 남편의 것으로 생각되는 남분에서는 금동관 6개와 은관 1개만이 발견되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참고자료

· 김병모, 『금관의 비밀』, 푸른역사, 1998.
· 문화재대관, 『국보 금속공예』, 문화재청,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