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문몽을 통해본 현대사회

소개

이 소설은 ‘꿈’의 안과 밖이라는 이중적 구조를 이용한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액자의 틀에 해당하는 이야기의 주인공 성진과 액자 속 이야기의 주인공 양소유를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란 삶의 핵심 문제를 깊이 있게 형상화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두 인물 각각의 욕망 구조를 먼저 간단하게 살펴 봄으로써 더불어 현대 사회인 들의 욕망구조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목차

1)성진의 욕망구조
2)양소유의 욕망구조
3)이를 통해본 현대인들의 문제점
4)결론

본문내용

이 소설은 ‘꿈’의 안과 밖이라는 이중적 구조를 이용한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액자의 틀에 해당하는 이야기의 주인공 성진과 액자 속 이야기의 주인공 양소유를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란 삶의 핵심 문제를 깊이 있게 형상화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두 인물 각각의 욕망 구조를 먼저 간단하게 살펴 봄으로써 더불어 현대 사회인 들의 욕망구조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1) 성진의 욕망 구조
성진은 불도에 정진하는 수도승의 전형으로서, 재주가 뛰어난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성진이라는 젊은 제자가 있는데, 얼굴은 백설 같고 정신은 가을물 같고 겨우 스무 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삼장경문에 능통하고 총명하고 지혜가 빼어나서 대사가 특별히 애지중지하여 장차 의발(衣鉢)을 전하고자 한다.” 이처럼 성진은 외모가 훌륭할 뿐만 아니라 총명함과 지혜가 출중하여 육관대사의 후계자로 기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도의 구현을 위한 단호함은 부족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동정 용왕이 술을 권했을 때 처음에는 “술은 마음을 흐리게 하는 광약(狂藥)이라서 불가에서 크게 경계합니다. 감히 계율을 깨뜨리지 못하겠습니다.” 하며 거절하지만 끝내는 석잔의 술을 마시게 된다. 또 팔선녀를 만난 후에 “성진은 마음이 혼란스러워 잠들지 못하다가 밤이 깊어 눈을 감지만, 팔선녀가 앞에서 어른거리고, 눈을 뜨면 흔적없이 사라졌다.” 이처럼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팔선녀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수도승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작은 번뇌일 뿐, 이것이 성진의 전부인 것은 아니다. “불가의 법에서 가장 큰 공부는 마음을 청정히 하는 것으로, 내가 중이 된지 10년이 되도록 한 점 허물도 없었는데,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