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기능이 부족한 수도권의 신도시(부천시) - 대형할인매장 입지

소개

자족기능이 부족한 부천을 답사하고
그 중 특이했던 점-대형할인매장이 한곳에 몰려 입지한다는 점
에 대해 간단히 쓴 리포트 입니다.

크리스탈러의 중심지 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왜 부천에는 대형 할인매장 7여개가 한 도로에 나란히 입지했는지 분석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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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상업시설의 입지는 대부분 크리스탈러의 중심지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즉 중심지마다 일정한 크기의 최소요구치와 재화의 도달범위를 갖으며 그 크기는 중심성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심지들은 배후지를 경계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입지하며 고차중심지는 수는 적고 중심지간의 평균거리가 먼 반면 저차 중심지는 수는 많으나 평균거리가 가깝게 입지하는 특성을 보인다. 그런데 부천의 경우 계남대로를 기준으로 세이브존, 홈플러스, 홈에버, 뉴코아, 현대백화점, 디몰, 이마트, GS백화점 등 고차중심지가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매장들이 서로 집적해 입지할 경우 배후지가 겹치게 되면서 경쟁이 일어나게 되고 나아가 이윤이 감소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매장들이 있는 것은 이곳에 이윤감소를 상쇄하는 입지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그 요인으로 가장 먼저 넓은 배후지를 들 수 있다. 이곳은 중동신도시와 상동신도시만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지역까지 배후지로 두고 있는 곳이다. 계남대로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아파트 단지가 뻗어 있을 뿐만 아니라 바로 옆의 중동대로 이후부터는 인천 계양구로 부천뿐만 아니라 인천의 수많은 인구까지 이곳으로 유입된다. 또 이 지역의 아파트 단지들은 대부분 90년대 이후 대규모로 지어졌다. 주택에 비해 고층이므로 세대수가 많아 상주인구의 규모가 매우 크다. 또한 대부분 3,40대 가족단위로 입주해 있는데 타 연령대에 비해 경제활동이 매우 활발하여 구매력과 소비량이 월등히 높다. 또 높은 지가를 감당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춘 사람들이 많아 다른 부천지역에 비해 소득수준도 높은 편이다. 많게는 연평균 몇백만원까지 차이가 나기도 한다고 한다. 이렇게 넓은 배후지와 구매력이 높은 인구의 분포는 많은 대형할인매장의 최소요구치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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