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의기초

소개

기독교윤리의기초

목차

1장 현대 세속문화에서의 도덕과 윤리
2장 윤리의 원초적 상황과 윤리적 정초의 주요 방법들
3장 윤리학의 토대: 주요 정초시도에 대한 비판적 평가
4장 하나님 나라와 윤리
5장 기독교 윤리와 인간 보편적 윤리성
6장 세속화된 사회적 맥락에서의 기독교 윤리의 원칙

본문내용

1장 현대 세속문화에서의 도덕과 윤리
16세기말 17세기 이후 서양 근대사에서 보이는 특징 중 하나는 도덕적 의식이 자립을 이루었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는 도덕이 종교의 진리주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고양되었으며, 종교의 본질적인 내용규정을 위한 해석학적 구성요소로 고양되었다는 점이다.
즉, 도덕의식이 자립을 이룬 후에, 이제는 도덕의식 그 자체가 종교론의 척도가 되며, 종교론의 본질적인 내용이 된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기독교에서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이웃 사랑이라고 하는 주장 속에는 의심의 여지없이 종교를 윤리로 환원시키는 경향성이 표현되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 이런 경향성은 다른 한 경향성과 교차되면서 제약을 받았는데, 그것은 곧 도덕적 규범이 가지는 구속력의 퇴락이었다.
도덕적 규범이 가지는 구속력의 퇴락에 대해서 이제는 각자에게 호감이 가는 가치설정의 표현으로 간주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현 세기의 영미 윤리학 문헌들에서 무어의 직각주의나 스티븐슨의 정의주의 등에서 드러난다.
그리고 윤리적 규범의 보편타당성의 의식이 해체되거나, 아니면 적어도 윤리적 규범의 내용에 대한 의견의 일치가 상실된 것은 비판 학문적인 토론의 장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었고, 사회적 삶에서도 일어났다. 공공의 의식은 규범의 상실이라는 과정을 무엇보다도 성의 영역에서 지각했으며, 세대 간의 관계, 직업윤리, 국가적 기구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또한, 삶의 영위에 있어서 도덕적 동기화와 윤리적 정향은 인간의 사회적인 공동의 삶은 한편으로는 개별적 시민들의 행동에서의 도덕적 동기화에 의존하며,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적 질서의 적법화를 위한 도덕적 척도에 의존한다. 그리고 이 척도의 실질적인 타당성과 효력은 예를 들어서 인권이나 민주주의 사상에서 설명될 수 있다. 그 양측 모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윤리적인 정향과 반성을 필요로 한다, 도한 도덕적인 가치부여 및 판단들의 다양성의 관점에서 무엇보다도 개인적인 도덕적 동기화는 정향적인 반성을 필요로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