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6장1-4절 주해: 홍수이야기와 에녹서

소개

창세기 6장1-4절에 대한 주해입니다. 창세기 6:1-4는 홍수이야기가 시작되는 전반부 이야기 중 가장 의미 있는 도입부이면서 흥미로운 상징들로 가득한 이야기입니다. 독립된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이 단락은 홍수이야기의 중요한 발단이자 우주적인 재난의 구체적인 원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신학적으로 의미가 있으면서도, 많은 주석자와 해석가들에 의해서도 명확히 파악할 수 없을 만큼 상당히 난해한 단어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성경전체와 외경의 도움으로 상당히 많은 부분이 해석가능함을 밝히자고 합니다.

목차

1. 서론

2. 본문비평
1) 성경번역본들
2) 번역본 비교와 평가
3) 개인번역

3. 문학비평적 고찰
1) 장르
2) 구조
3) 신학적 메세지 고찰

4. 역사적 상황과 배경 (이스라엘의 가나안종교와의 투쟁)
1) 에녹서와 창세기6:1-4의 홍수이야기
2) 대홍수원인과 3대요소 (두홍수이야기의 공통점)
3) 창세기6:1-4과 가나안종교, 가나안족속과의 연관성
4) 가나안종교와 이스라엘 신앙과의 혼합주의 (사사시대 이후)
5) 신약시대의 가나안종교와의 혼합주의에 대한 엄중한 경고 (신약성서와 홍수이야기)

5. 메세지의 적용

본문내용

가나안 사람들과 그들의 종교에 대한 이스라엘 신앙은 매우 엄격하다. 창세기6:1-4에서 나타난 이스라엘 신앙은 가나안 종교의 특징인 신/인 합일, 혼합주의, 음행적인 제의를 철저히 거부한다.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율법과 언약을 지키는 일이 되고 나아가서 이스라엘의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나안 종교와의 혼합은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면에서 이스라엘을 강하게 유혹하였다. 타락한 천사들이 가르쳐 준 유용한 하늘의 비밀(농사짓는 법, 별자리 보는 법 등)을 이용하여 실질적으로 세상에서 풍요롭게 살아갈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물질에 대한, 성에 대한 인간의 기본적인 본성을 자극한다는 의미에서 대단히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었다. 가나안 민족과 혼합되어 민족적인 자긍심과 종교심을 잃어 가던 이스라엘에게 예언자, 선지자는 이스라엘의 신앙으로 돌아가라고 권면하였다. 그리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외쳤다. 비록, 당시 그 목소리들은 변방의 외침으로 끝날 수밖에 없었으나, 바빌론의 포로에서 돌아온 후, 이스라엘은 비로소 종교적으로 그리고 정치적으로 이스라엘의 신앙으로 무장하게 되고 이윽고, 유대주의라는 결실을 맺게 된다. 이것이 창세기 6:1-4안에 녹아 있는 동시에, 구약 전체에 면면히 흐르는 신학적 메시지요 편집자의 역사적 상황이며 배경이다. 또한, 이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기독교 경건주의 신앙으로, 혹은 종말론적 신앙의 계승으로, 지속적으로 전승되어 온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