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도시화

소개

우리나라의 도시화에 대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목차

1. 조선시대 이전
2. 조선시대 이후
3. 개항 전후
4. 일제 강점기
5. 1950~광복
6. 1960년대 이후~현재
7.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조선시대 이전
우리 민족이 대륙으로부터 한반도로 이동하여 정착하게 된 역사는 구석기시대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이들이 장구한 세월에 걸쳐서 원시공동사회나 중세사회를 형성하고 생활하던 시대에는 도시가 발생하지 않았다. 고조선은 왕검성을 도읍으로 하여 관서지방으로부터 랴오둥 반도에 걸쳐 그 지배세력권을 점유했다. 그러나 이곳은 정복과 지배의 근거지로서 지배계급의 주거시설 정도를 갖춘 취락이므로 고대향시의 정의와 부합되지 않기 때문에 도시로 규정할 수 없다.
우리나라 도시 중 가장 오래된 도시는 고구려 초기의 수도였던 국내성이다. 우리나라의 도시들은 방어를 목적으로 산지에 성벽을 둘러쌓아 산성을 축조하였는데, 국내성 역시 산성을 쌓아 만든 압록강 북안의 만주부근에 위치한 대표적인 산성 도시이다.
삼국시대의 고구려․백제․신라는 강력한 왕권을 중심으로 중앙집권적 정치체제를 확립하였다. 왕이 있는 수도와 지방행정 중심지에 성곽을 축조하고 장이 열리면서 사람들이 모여, 이들은 정치 ․ 경제 ․ 행정의 중심지로 성장하게 되었다.
고려 왕조는 건국초기에는 철원을, 후에는 개경(개성)을 수도로 정했으며 이러한 도시체계가 약 500여 년간 지속되었다. 당나라의 군현제도를 도입하여 전국을 12목으로 구분하였다가 후에 5도호부와 8목으로 개편하였다. 이들 지역은 안남, 안서, 안북, 안동, 안변을 위시하여 광주, 충주, 청주, 진주, 상주, 전주, 나주, 황주 등으로 군사적 거점을 겸한 지방행정의 중심지였다. 14C 초에 수도인 개경 이외에 평양, 한양, 경주의 3경을 두었다. 이 도시들은 정치와 군사의 중심지로서 대개의 경우 성곽도시의 형태를 갖추었다. 개경은 경시를 두어 농업기술과 수공업이 발달하였다. 지방도시와 교통의 요지에는 소규모의 상설시장으로 추정되는 향시가 있었고, 이를 중심으로 전업적 시장상인이 다수 등장하여 시장의 규모가 커지게 되었다. 이러한 시장의 발달은 상업적 기능을 확대시키고, 도시형성을 촉진시켰다.

참고자료

· 권용우, 『도시의 이해』, 박영사, 2006
· 남영우․서태열, 『도시와 국토』, 법문사, 2004
· 권혁재, 『한국지리』, 법문사, 2003
· 김인, 『도시지리학원론』, 법문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