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 국제관계 1차과제

소개

92점

목차

1.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등장하는 토마스, 테레사, 사비나는 공산주의 국가인 체코에서 부적응 인물의 대표상이다. 세 인물은 공산주의 어떤 측면과 부합하지 않는가? 이들은 공산주의를 어떻게 공격하였는가?
2. 19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세 사람은 어떤 행동을 했는가? 이들의 행동은 공산주의가 추구하는 이상과 어떤 면에서 충돌했는가?
3. 1968년 “프라하의 봄”은 세 사람이 추구하는 가치와 어떤 측면에서 충돌했는가?

본문내용

1.1 테레사 : 공산주의의 획일성과 감시사회

어린 시절 부터 테레사는 어머니로 부터 획일성을 강요당했다. 그의 어머니는 테레사의 탄생을 실패한 자신의 인생의 시작이라고 여겼으며, 한 때의 아름다움, 삶과 젊음이 덧없음을 깨닫고, 이러한 집착으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집안을 속옷차림이거나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것과 같은 행동을 통해 뻔뻔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였다. 자연스럽게 테레사에게도 목욕을 할 때 욕실을 잠그는 것이 금지 되었고, 어머니는 테레사의 몸도 다른 사람의 몸과 다를 바 없으니 너는 수줍어 할 권리가 없다라고 하였다. 실제로, 이웃 주민들이 테레사의 집에 찾아왔을 때에는 “테레사는 인간의 몸이 오줌사고 방귀 뀐다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아요.”라며 테레사를 조롱하였다.
그러나 테레사에게는 동일한 형태로 존재하는 육체라는 이유로 획일성을 강요당하는 것은 모욕을 상징 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테레사는 책이라는 수단을 통해 자신의 특수성을 표출하고 싶어했고, 다른 사람과의 획일성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더 나아가 신분 상승(어머니, 시골 마을을 떠남)을 계속해서 꿈꿔왔다.
테레사에게 계속되는 우연들이 나타났다. 우연히 보헤미아 지방을 찾아온 “책”을 읽는 프라하 출신의 의사(동지애),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베토벤의 음악, 6이라는 숫자, 자신이 즐겨 앉던 노란 벤치, 어깨에 모여 앉은 새와 같은 우연의 연속을 통해 테레사는 토마스가 어린 시절 부터 기다려온 신분상승(어머니로부터 그리고 보헤미아 지역으로 부터 벗어날 기회)의 조력자이자 기회라고 생각 하고 그와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머지않아 테레사는 토마스 역시 테레사를 다른 여자과 평등하게 취급한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테레사는 토마스가 가진 “존재의 가벼움”은 다른 여자의 육체와 테레사의 육체에 차이를 두고 있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정은 수영장에서 모두 나체의 모습을 하고 똑같은 행동, 획일성을 강요하는 토마스에 대한 수영장의 악몽에서 잘 나타난다. 즉, 토마스는 한때 그녀가 토마스를 통해 벗어났다고 믿었던 획일성의 세계로 다시 그녀를 되돌려 보낸 셈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