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 너무나 프랑스적인 공간, 비스트로(까페) 관련 발표!!!

소개

발표문 페이지 마다 관련 리포트 (스크립트로 사용 가능)를 덧붙였습니다.
(총 A4 5페이지 분량의 리포트임)

프랑스문화 과목 A+맞은 PPT 자료입니다^_^

목차

1. 너무나 프랑스적인 공간, 비스트로
- 길 모퉁이에서 만나는 프랑스식 사랑방

2. 비스트로 음식 살펴보기.
1) 화려한 물랭루주가 새벽 시장과 만날때 양파수프
2) 리옹에서 만나는 부숑과 보졸레 와인
3) 프랑스 음식의 밑바탕 ‘포토푀’
4) 식탁 위의 빛과 번영의 상징 ‘크레프’
5) 프렌치 프라이 이야기

본문내용

너무나 프랑스적인 공간 비스트로
길모퉁이에서 만나는 프랑스식 사랑방

프랑스 여행을 하거나 프랑스 음식을 파는 식당에 가보면 비스트로라는 말을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다. 비스트로 음식은 집이나 길모퉁이 작은 식당 어디서나 프랑스 사람들이 매일 같이 즐기는 소박하고 가정적인 음식을 말한다.
비스트로가 뭐길래? 하는 질문이 당연히 따라나올 것이다. `bistro 혹은 bistrot`라고 쓰는 비스트로는 너무나 프랑스적인 곳이라 한마디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단어자체의 기원도 분명하지 않다. 14세기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짐작되고, `빨리`를 의미하는 러시아어 `bistro`에서 기원했다는 설이 있다. 1014년 파리를 침공한 러시아군인들이 `bistro` 를 되뇌이며 먹고 마실 곳을 열심히 찾아다니는 것을 본 파리 시민들은 이 단어가 작은 식당이나 술집을 뜻하는 것인 줄 알았다는 것이다. 사전에는 그냥 `정다운 분위기의 작은 식당` 이라고 적혀 있을 뿐이다. 어쩌면 이 설명이 가장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굳이 정의하자면 비스트로는 격식 없는 상차림으로 음식과 마실 것을 내놓는 작은 식당이다. 이곳에는 손님들이 흔히 웨이터나 주인을 이름으로 부를 만큼 친밀하고, 전용 테이블과 전용 냅킨이 있으며 먹던 와인까지 보관해놓는 단골 손님이 있다.
프랑스 어에는 비스트로와 유사한 단어가 많다. 카페 cafe, 부숑 bouchon, 레스토랑restaurant, 카바레 callaret 등등. 하지만 그 의미들이 조금씩 다르고, 다른 단어로는 비스트로만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지 못한다. 카페는 때로 음식을 먹기도 하긴 하지만 주로 커피 같은 음료를 마시는 곳이다. 동네 사람들이 매일 만나 카운터에 서서 이웃이나 또는 낯선 사람들과 정치, 날씨, 경제, 인생, 이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 카페다. 부숑은 리옹 인근의 작고 소박한 식당을 가리키는데, 비스트로와 비슷한 면이 있다.
레스토랑은 주로 미식가를 위한 음식을 내놓는다. 물론 비스트로의 음식도 맛이 있지만 미식가를 위한 것은 아니다. 비스트로에서 먹는 음식은 각 지방이나 집에서 만든 음식처럼 소박하고 친근하며 대부분 건강식에 집집마다 고유한 맛이 있다.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발을 들여놓을 수 있어서 프랑스 사람들은 보통 레스토랑보다는 비스트로의 음식을 자주 즐기는 편이다.
카바레는 연예인들이 나와서 콘서트나 쇼를 공연하며 음식을 먹는 곳이다. 비스트로에서도 음악회나 연회, 전시회, 철학토론, 시낭송회 등이 열리기도 하지만 카바레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오늘날에는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비스트로를 만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래서인지 이 단어 자체가 점점 식당 자체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물론 식당이 맞긴 하다. 그렇지만 비스트로는 단순히끼니만을 해결하는 보통의 식당들과는 아주 다르다. 비스트로는 오래 전부터 프랑스인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생활방식의 한 부분이며, 흥겨운 분위기, 즐거운 문화, 맛있는 음식이 한데 섞인 매력적인 공간이다. 길을 걷다가 비스트로라는 간판을 만나거든 주저하지 말고 한 번 들어가보시길.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