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에서 임신까지

소개

수정에서 임신까지

목차

1. 임신을 위한 준비
2. 임신의 성립
3. 태아의 각 단계별 발달 과정

본문내용

1. 임신을 위한 준비

1) 여성의 생리
성인이 된 여성의 몸에는 월경이라는, 남성에게서는 볼 수 없는 특유의 생리 현상이 나타 난다. 흔히 생리라 부르는 이 현상은 보통 한 달에 한 번씩 반복되는 자궁에서의 출혈이 다. 짧으면 3~4일, 길더라도 1주일 정도면 끝난다. 겉보기에는 단지 출혈에 불과하다. 하 지만 이 자궁 출혈을 조절하기 위해 난소를 비롯하여 임신에 관련된 여러 기관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작용한다. 그런 점에서 우선 월경을 중심으로 한 여성의 생식에 관한 생리 구 조를 설명하려 한다.

2) 자궁 내막의 변화
월경 때의 출혈은 자궁의 내면을 덮고 있는 자궁 내막이 벗겨져 떨어지면서 그 밑에 있던 혈관이 드러나기 때문에 일어난다. 다시 말해서 월경이 시작되면 자궁 내면에는 내막이 없 어져 혈관이 노출된 상태가 된다. 그러나 금방 같은 장소에 새로운 내막이 자라기 시작한 다. 이 현상을 자궁 내막의 재생이라고 한다. 재생된 자궁 내막은 더욱 증식하여 점차 그 두께가 두꺼워진다. 재생, 증식 등 이러한 일련의 변화는 대게 2주일 정도에 걸쳐 일어난 다. 그 후에는 완성된 자궁 내막 속에 있는 내막선이라는 분비선에서 일종의 액체가 분되 된다. 분비기에는 내막 자체의 두께도 충분히 갖추어지고, 분비액에 의해서 그 표면은 축 축한 상태가 된다. 이러한 분비기 상태는 대게 10일 정도 지나면 점차 쇠퇴하기 시작한다. 분비기에 들어선 후 2주일 정도면 또다시 내막이 벗겨지기 시작하여 다음의 월경 출현이 일어난다.

3) 난포 발육과 배란
자궁 내막의 변화를 조절하고 있는 것은 자궁의 좌우 양쪽에 하나씩 있는 장기인 난소에 의한 것이다.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크기인 난소는 그 표면에 작은 알맹이가 많이 보이는, 흰색을 띤 장기이다. 월경이 시작되면 바로 표면에 좁쌀처럼 돋아난 것 (난포) 중의 하나가 부풀기 시작한다. 약 2주일 후에 최대로 부풀어 올라 마치 공기가 가득 차면 터지는 고무풍선처럼 파열된다. 그리고 안에 들어 있던 난자가 밖으로 튀어나온다. 이것을 배란이라고 한다. 배란은 보통 좌우의 난소에서 1개씩 교대로 이뤄지며 여성의 일생동안 평균 400번 가량 일어난다. 난포가 나오기까지의 2주일 동안 난소에서는 성숙 난포를 중심으로 난포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주로 자궁 내막을 재생, 증식시키는 작용을 한다. 배란이 끝남과 동시에 멈추고 또 다른 작용을 하게 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