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생태디자인의 실천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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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의 직선적인 발달 양상은 지난 100여 년 간 지속되어 오면서 한정된 자원의 소비와 자연 환경의 파괴를 초래했다. 이는 근대 산업사회의 기계론적 세계관과 기능적 합리정신에 기인한 것으로, 오늘날 자연 생태계의 존속과 원활한 인간생활의 영위가 위협받는 현실을 만들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인식한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한 목소리들이 부각되어 왔으며 그에 따른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어 왔다. 경제 체제와의 밀접한 관련으로 인해, 항상 새로운 부하의 생산이 수반되는 디자인의 분야에 있어서도 환경적 디자인(Environmental Design) 혹은 그린디자인(Green Design)의 이름 아래 환경문제의 해결과 생태계의 보존을 위한 많은 논의와 실질적 접근에 의한 다양한 결과들이 제시되어 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 실질적인 적용에 있어서는 단기적 경제성과의 상충, 사회 인식과 기반의 부족 등으로 인해 여전히 완전한 현실화 단계에서 크고 작은 한계와 문제를 빚어온 것이 사실이다.
제품생산이나 공간구성 등, 인공물의 생산을 위한 디자인 과정에 필수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이러한 생태적 개념이 아직도 경제성을 이유로 취사될 수 있는 하나의 고려 대상으로 되어있는 사실은 디자인 분야뿐 아니라 그 주변 사회 저변의 조건들이 생태적인 인식과는 거리가 먼 까닭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상당수의 환경적 디자인의 결과들은 폐자원의 재활용 차원에 국한되거나 하나의 개별적 상품으로서의, 문화적 산물로서의 가치 혹은 정보와 의미를 담는 기호 체계로서의 의미를 부여 받기 위한 디자인에 있어서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생태적 개념의 적용이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결과물들은 실생활에서 소비자의 선택에서 제외되거나, 지속적인 사용을 위한 지원성의 부족 등으로 인해 또 하나의 재생산 된 쓰레기, 소외 공간으로 전락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대상물 자체의 표면적 물성이나 생산 및 폐기 시스템상의 단편적인 산업적, 물리적 환경성 만을 고려한 나머지 실제 사용에 있어서의 생태적 관계성, 즉 사람-사물-공간-환경에 대한 상호관계의 고려가 부족했던 것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는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사용자의 시각, 공간을 형성하는 공간요소들과 사용자, 그런 모든 요소들과의 행태의장이 되는 공간과의 조화 등 모든 과정과 관계에 대한 생태적인 인식과 적용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영역에 대한 연구와 시도가 절실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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