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

소개

하이데거의 주요 논문인`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텍스트 분석 보고서. 본 레포트에서는
하이데거의 핵심 저서인`존재와 시간`의
`존재자와 존재` 개념을 본론에서 선결 개념으로 짚고 이어서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의 내용을 설명하여 충분한 이해를 목표함.
서론-본론-결론의 완성된 구조를 따름.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하이데거의 위대성은 전통철학이 놓치고 있던 ‘존재’(Sein)의 의미를 발견해 인간에 대한 관점을 완전히 새롭게 제시한데에 있다. 기존의 철학은 인간과 그 밖의 사물을 ‘이성능력’의 유무로 판단하였었다. 그러나 하이데거는 ‘존재’의 차이가 현존재와 그 밖의 존재자를 가른다고 보고 현존재가 어떻게 존재해 나가야 할 것인지에 주목하였다.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는 1928년 하이데거의 교수취임 강연에 해당하며 그의 주요 저작인 ‘존재와 시간’에서 다룬 ‘존재’의 의미를 ‘무(Nichts)’의 형이상학적인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전통철학이 놓치고 있던 ‘존재’는 사실 ‘무’의 놓침과 다름이 아니다. 전통철학은 ‘존재자’만을 문제 삼았으며 따라서 ‘존재자’이외의 것인 ‘존재’와 ‘무’는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서 논의의 가치가 없고, 또 논리학상 할 수도 없는 영역으로 여긴 것이다. 그러나 하이데거는 ‘무’를 존재자의 무규정적 대립물로 상정한 것이 틀렸다고 지적하며 이것을 거슬러 올라 ‘무’를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완전한 부정’으로 정의하였다. 그는 이러한 ‘무’는 ‘불안’으로 드러난다고 보았다. 근본적인 ‘불안’은 현존재에게서 존재자 전체를 무의미하게 만들며 이로부터 존재자에게 가리어져 있던 존재를 인식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무에 대한 경험은 현존재의 근본 경험으로서 이러한 ‘무화’(die Nichtung)가 있기 때문에 존재자와 관계를 맺고 자기와도 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보았다. 이는 존재의 특성으로서 무가 존재에 깃들어 있음을 보여준다. 현존재는 이로 인해 존재자 전체를 넘어서게 되고 이는 인간의 본성이 형이상학적임을 보여준다. 현존재가 존재자와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은 실존을 추구하는 행위로 볼 수 있고 ‘불안’과 ‘무’에 직면해야 하는 현존재의 운명을 보여준다. 현존재가 기존의 존재자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철학하기를 통해 그 자신의 형이상학을 움직여야 하며 하이데거는 이를 잘 해내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첫째는, 존재자 전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할 것. 둘째는, ‘무’속으로 자기 자신을 풀어 놓을 것, 마지막으로, 형이상학의 근본물음 속으로 깊이 파고들 것을 얘기한다. 이 물음은 “도대체 왜 존재자 이며 무가 아닌가?”이다. 하이데거는 결국 현존재가 철학하기를 통해 그 자신의 형이상학적 과제를 잘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전통철학이 놓치고 있던 ‘존재’의 의미를 깊숙이 통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무’가 ‘존재’의 본질을 이룬다는 하이데거의 설명에 따르면 ‘무’의 강조는 ‘존재’의 강조에 다름 아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