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일본의 사상공간과 text

소개

위 레포트는 전후 일본의 사상적 흐름을 나누고 그 내부에서의 text의 변화를 기술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text란 시대, 사상, 역사와 상호 교류하는 것으로 책, 영화, 미술작품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2010년 발간된 오사와 마사치의 `전후 일본의 사상공간`이라는 책을 기본 골격으로 하여 다소 관념적일 수도 있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하였다.

목차

1. 서론
2. 억압과 text의 관계
① 전후에 억압을 인정한다.
② 전후에 억압을 인정하지 않는다.
③ 억압에 반응한다.
3. 이상과 결여와 text의 관계
① 이상의 시대
② 결여의 부재
③ 결여의 결여
4. 천황과 text의 관계
① 메이지 시대
② 다이쇼 시대 - 아시하라 장군
③ 쇼와 시대 - 해파리 연구가
5.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전후 일본의 사상공간`은 역자후기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전후 사상의 이론에 관한 <비평서>가 아니라 전후 사상을 가능케 했던 <조건들에 대한 기술>이다. 이 책은 ‘오사와 마사치’의 강연 내용을 정리한 것이고, 다소 관념적인 논리 전개가 많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지만 다양한 소재들을 사상공간이라는 구조 내에서 분석해 본 그의 발상은 아주 흥미로웠다. 저자는 대략 시간의 흐름을 1945년, 1970년, 1990~95년의 시기들로 분할하여 사상과 문화의 변화에 주목하였는데, 나는 사상에 영향을 받은 특정 문화들에 대해 더 생각해보기로 했다.
문화에 대한 가장 간략한 사전적 정의는 ‘인류의 지식·신념·행위의 총체.’이다. 지식·신앙·예술·도덕·법률·관습 ․ 생활 태도 등이 모두 문화에 해당되며 그 안에는 책(소설, 이론서), 영화, TV시리즈, 만화, 전시회 등 많은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문화라는 것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당대 사회의 분위기나 요구, 역사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대부분의 문화의 산물들은 text라 볼 수 있다. text는 시대 사상, 상황에 영향을 받는 동시에 그것들을 강화,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전후 일본의 사상공간 속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text들은 그 시대 사상을 그대로 드러내 주는 동시에 그 사상에 저항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역동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고 주목해 볼 만하다.
그러면 몇 가지 예를 중심으로 각 시대에 따라 text의 내용들이 어떻게 변화되고 무엇을 담아내고 있는지 살펴보겠다.
2. 억압과 text의 관계
저자는 “전쟁에는 그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불가능 하게 만드는 조건이 있고 그 조건은 전쟁이 끝나면 소멸한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의문을 제기한다. 어째서 전쟁 중에는 사상의 표현이 불가능 한 것일까? 그리고 왜 전쟁이 끝나면 그 불가능이 가능이 되는 것일까?

참고자료

· 어문학사, `전후 일본의 사상공간`, 오사와 마사치, 2010